퇴근길인문학

기획세미나는 튜터가 있는 장, 단기 세미나들입니다. 현재 <액팅스쿨>, <퇴근길인문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늦은 후기 입니다~!!

2013.02.07 00:47

자영 조회 수:650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서문에 나오듯,

“지젝은 우리가 자명하다고 믿는 세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질문을 통해 의미 있는 파열음을 남긴다.”

지젝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우리에게 공동선은 있는가?

하루 벌어 하루 살기도 바쁘다는 핑계, 너무 익숙하지만, 그것이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

 

지젝에 의하면, 공동선은 투쟁의 문제다. 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의 빈틈을 노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자신을 바라볼 때 타인의 시선으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에서 무엇에 대처해야 할지는 둘째, 감각을 살리는 것이 최우선이다. 

여기에 더하여 생각해볼 것은 '우리는 공적인 결정에 개입한 적이 있었던가?' 이다.

지젝은 육체의 노동으로 삶을 영위하는 존재를 프롤레타리아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 모두 프롤레타리아다.

또한 개개인은 병약하다.

따라서 '배제'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집단적으로 해야 한다.

분할, 장벽을 없애고 연대, 협력해야 사회가 바뀌지 않겠는가.

 

혁명 그 다음날이 어떻게 바뀌느냐가 지젝이 말하는 핵심이다.

'열광 이후 내 삶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우리는 늘 ‘이게 될까?’라며 많이 고민한다.

지젝의 희망적인 메시지는, 그런 경계를 흐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던져줬다.

지젝은 정의와 희망을 서로에게 북돋아 주고, 서로가 의지하면서 따끔한 충고를 해 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상기시켜준다.

거창한 것을 준비하기 보다 지금 나의 위치에서 가능한 사회의 모습, 가능한 나의 존재에 대해 스스로 물음을 던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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