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일의외침

참가자 : 문탁, 담쟁이, 느티, 노라,  뿔옹, 지금


'구미현샘의 3대 수난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새로 배워야할 필요를 느끼는 세미나였다.

3.1운동 이후 독립운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들은 해외로 떠나 활동하게 되는데 그 주요 무대가 만주였다.

무장투쟁을 하는 과정 속에  변절자와 밀정, 회색분자들이 뒤섞여 혼란을 가중시키고 아나키스트, 공산주의 민족주의 등의 분파가 생겨났다.

이 중 공산주의는 남한의 근대사에서는 평가 이전에 이미 배제되었고

민족주의가 주류가 되었으며 이 외에 다른 어떤 역사도 인정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 박정희의 민족주의를 앞세운 독재정권을 비롯 이어지는 정권에 의해 정권이 기억하고 싶은 역사만 남게 되었다. 

 80년대 이후 서울대 역사학과와 국문과가 식민사관에 반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내세운 것이 실학 연구를 강화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육사출신이 맡아오던 보훈처장은 문재인 정부에 이르러 경질되었다.


구미연 샘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이러한 역사의 피해자인 것이다.


근현대사는 늘 학기말고사 범위에서 제외되고 고대사 중심으로 역사를 공부한 세대로서

역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일천함을 느끼게 되었다.

구미현샘의 가족 수난사를 통해 근현대사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고

역사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밀정' '암살' 등과 같은  영화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민족주의 역사관의 연장선에 이주노동자 문제가 있다.

타자에 대해 배타적이고

조금이라도 권력을 가진 입장이 되면 약자들에게 잔인하고 폭력적이 되는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 작은 부조리들을 묵인하고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그러한 습성들이 내면화된 결과이다.

우리는 이번 밀양인문학을 통해 이주 노동자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보고

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배제 그리고 차별의 문화가 어떤 모습으로 벌어지고 있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짧지만 강렬한 세미나였다.

밀양에서 또 한 번 현실 속의 우리의 모습을 직시할 수 있는 배움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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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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