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일의외침

 어떻게 시간을 맞추다보니 2시가 아닌 5시에 집회에 나가게 됐다.

요새 루쉰 액팅 스쿨과 <더 북>루쉰전을 위해 자주 만나는 노라쌤과 함께다.

친구와 같이 함께하는 집회는 혼자보다는 훨씬 설렌다. 헤헤


IMG_1232.JPG

 5시에 나가보니..

장보러나온 분들, 학생들, 어르신들.... 다양한 사람들이 꽤많이 횡단보도를 오간다.

매우 더운 날씨였는데....해가 넘어가서 그리 덥지도 않다.

이 시간 괜찮다. 회의시간에 건의해봐야겠다.





IMG_1229.JPG

우리 옆에는 용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서명을 받으시는 분들이 있었다.

여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올리브 영>광장?이 되었다.

 

광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건 우리뿐이 아니었다.

전기 값이 오른다는데 이런 집회를 왜 하느냐하며 우리를 혼내는 할아버지들도 있었고...

우리 같은 젊은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망할 것 같다고...하길래

 안 망해요~ 걱정마세요.’라고 대답하는 노라쌤에게 무섭도록 강한 스킨쉽을 하고 돌아서는 할머니도 만났다.

(옆에서 소녀상 건립을 위해 전단지를 나눠주시는 분에 의하면

예전에  이 할머니에게 유입물을 주었더니 바로 앞에서 찢어버리길래.... 왜 찢냐고 물어보니....

무거워서 반쪽만 가져가겠다고 대답한 사탄마귀할멈? 이라고 하신다...)

 

광장에 서서

어떻게해야.... 더 하고 싶은 집회가 될까....? 하며

노라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몇 가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1.<문재인 정부는 자신의 공약을 어기고 시민들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여 3개월동안 논의를 거친 후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미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신이 공론화위원 또는 배심원단이 되었을 경우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설문조사 방법....


2.< 개념있는 사람은 핵발전소 싫어해요>: 이보다 더 재미난 문구였으면 좋겠는데... 티셔츠 입고 다니기~ 같은...

 길 위 민주주의 친구들이 도와주면 더 좋을꺼 같기도 하고....

htm_2016090718520892857.jpg     


 

저번 주에 향후 동네 탈핵 집회를 어떻게....할까?라는 질문을 던졌었는데...

3개월 동안 만이라도 수지지역의 공론화를 위해...

여러 가지 수단을 동원해봐야겠다.

IMG_1224.JPG

좋은 아이디어 마구 날려주시길....



'5' 댓글

히말라야

2017.07.04
10:58:53
(*.13.61.209)

이번주에 나갈 건데...

그 할머니가 또 오셔서...

노라샘 턱보다 훨씬 더 부실한...

내 턱을 잡으면 어쩌나...

좀하좀하...후덜덜...


이번주..에 함께할...턱이 튼실한... 흑기사 구합니닷! ^^;;

스마일리

2017.07.05
20:59:46
(*.15.229.53)

하하하...

광장에 출현한 사탄마귀라니...


자매님들, 

우리의 믿음으로 승리합시다.

사마리아인이 쓰러져있는 이방인의 부름에 답했듯이

우리도 그 할머니의 부름에 응해 봅시다, 잘...


내일 폭염주의보 속에서 히말라야의 찬 기운이

광장을 식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다음 주 쿨하다 못해 썰렁한 딸과

한번 잘 식혀보겠습니다.


아직도 일리히 읽고 있어서 은총이 충만하다는...

히말라야

2017.07.05
23:19:22
(*.13.61.209)

ㅋㅋㅋㅋㅋㅋ

네~~ 식혀 보아요~~ 

믿쉬미다~!

도깨비

2017.07.07
22:29:38
(*.168.83.253)

글 넘 웃겨요 ㅎㅎㅎㅎ

종교와 인문학의 언어를 어찌 이리 매끄럽게 엮으셨는지 


그래도 웃고 있지만은 말아야겠죠?  직접 행동으로 옮겨 믿음이 승리하도록 해야겠습니다. ^^


요요

2017.07.06
12:07:57
(*.178.61.222)

그린피스에서 신고리5,6호기 관련 공익감사를 청구했네요.

http://www.hankookilbo.com/v/6d0790233258448ebda7359b3722450a


그린피스 신고리 5, 6호기 원전 건설은 위법

6일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신고리 5, 6호기 원전 건설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그린피스와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는 신고리 5, 6호기 건설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았고 위법적으로 승인됐다고 주장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공익감사 청구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부당해 공익을 해친다고 판단되는 경우 19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 모여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이들은 고리 원전 단지의 9, 10번째 원전인 신고리 5, 6호기에 대해 한 곳에 원전 10기가 밀집된 곳은 전 세계에서 고리가 유일하다고리 원전 반경 30에는 후쿠시마 사고 당시 인구의 22배에 해당하는 382만 명의 국민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장다울 그린피스 활동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처리 비용이 지금까지 200조원이 넘는데 한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수천 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정률이 약 29% 정도인 만큼 더 이상의 건설로 인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감사를 긴급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익감사 청구에는 376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앞서 그린피스는 지난해 9월 신고리 5, 6호의 건설허가 승인 과정에서 원전 중대사고를 가정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등을 하지 않는 등 적법한 안전성 평가가 결여됐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건설허가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신고리 5, 6호기의 공사를 잠정 중단하고 공론화 위원회 등을 구성해 공사 재개여부를 결정하기로 발표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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