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경제연구소

<국부론> 첫시간 후기

2015.05.06 09:14

행복 조회 수:390

경제서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그 이름도 유명한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을  첫 발제하며 내 능력의 한계를 또다시 느낍니다.

<상>권만 600쪽이 넘으니 내용만으로도 중압감이 팍팍 밀려오는 가운데, 세미나를 함께하는 동학들에게

저의 부족한 공부상태가 민폐만 끼치는 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감정마저 듭니다.

다만, 한 사람의 머릿수를 더함으로 해서 발제의 순서가 띄엄띄엄 오게 기여함에 제 역활이 있을 뿐인것 같습니다. ㅠㅠ


제 경우 1편 5장부터 용어가 낯설고 개념자체가 장난아니게 헷갈린다 느꼈는데, 다행스럽게(?) 다른분들도 그 점에 동의하시며,

세미나 형식을 꼼꼼히 짚어가며 읽을 수 있는 강론형식으로 가자고 자누리샘께서 제안하셨습니다.

물론 발제자가 발제는 해오고요. (다음시간은 1편 6장부터 9장까지입니다)

히말라야샘이 세미나 사회를 맡아 각장의 중심내용을 꼼꼼히 읽어내려가면서, 많은 분들이 자신의 생각을 피력해주셨고,

저 역시 후기를 위해 열심히 받아 쓴다고 애썼건만, 오늘 메모지를 보니 너무 두서없이 횡설수설 쓰여서 뭔말인지 원.... 기억은 가물가물....

세미나시간 내내 헤맸던 저로선, 후기쓰기도 만만치 않네요.

다만, <국부론>의 시작을 분업으로 한 건  중요하다고 하셨던 점, 즉 개별적 단자로서의 인간을 전제함으로써

자유주의 기초를 여기서 마련했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고요. 또 스미스에게서의 국부는 국민전체의 부를 말하며,

각자의 노동에 의해  늘어난 노동생산물의 총량을 말한다는  점입니다.

스미스에 의해 처음 노동가치설이 제시됐고, 이는 다시 마르크스 경제학의 탄생으로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다니

공부할 책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드는 생각....

전, 왜 이런 어려운 경제서적을 읽고 있는 걸까요? 그 첫시작은 같이 공부하고픈 좋은 사람들에 이끌려서 였는데....

어려운 공부를 하다보니 길게 이어가지 못하고 맥이 끊기며, 그 와중에 이런 생각이 자꾸 자꾸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저에게 있어 공부는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로운 눈을 갖고자 함이며, 또한 아울러 제자신의 꼬라지를 정확히 보기위함입니다.

그럴때 비로서 타인에 대한 바른 시각이 열릴것이기에, 오늘도 전 끙끙대며 책을 읽습니다.

여전히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 같은 나의 공부도, 나무늘보의 느린 움직임만큼이라도 진전이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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