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고전학교

<사기열전> 읽기 시즌2로는 마지막 시간이었다.

다음 주는 그동안 읽은 열전 중에서 한 편을 고르거나 사마천을 주제로

글을 써와서 발표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 읽은 열전들은 주로 관리가 되어 왕에게 간언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충신들의 열전이었다.

그중에서도 장석지 열전은 함께 꼼꼼이 다시 읽으면서

그가 세 대에 걸쳐 왕을 섬기면서 왕의 의견이 타당하지 않음을 반박하는 논리의 명료함을 느껴보았다.

그러면서 당대에 사마천이 충신으로 평가하는 기준들을 따져 보았다.

덧붙여 이릉의 난에 연루되었던 사마천의 개인사와 연결해보면서

궁형을 선택하면서도 끝까지 살아 <사기>를 집필한 의지의 근원이 무엇일까 가늠해 보았다.

 

재미있었던 것은 지난 시간에 자기 자신의 열전을 쓴 것을 같이 읽었던 거다.

다들 사마천의 문체를 흉내내어 쓰기는 했으나

10때 중반인 자신을 기억에 의지해 기록했는데

자신의 중요한 사건들이 다 나름대로 맥락이 있었다는 것이다.

 

준혁이는 자전거 때문에 다친 일을 중심으로

준서는 친구들을 사귀면서 자신이 변해갔던  것을

건이는 아버지와 보낸 어린 시절의 심정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재원이는 전쟁 영화를 본 후 밀리터리에 심취하게 된 사연을

재현이는 사마천처럼 반복된 어구 '엄마따라' 를 쓰며 누나와 얽힌 에피소드를

성래는 뉴질랜드에서의 기억을 떠올렸다.

물론 게임과 자신의 인연은 대부분의 녀석들이 기록한 공통점도 있었고 ㅋ

 

글은 너무나 엉성했지만

자신의 기억에서 꼭 쓰고 싶은 것들을 골랐고

그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본다면

분명 유의미한 시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 토요일은 이번 시즌 마지막이다.

우선 각자 글을 써서 이 후기에 댓글로 달고 문탁에서 복사 할 거면 복사비 꼭 챙겨와야 한다.

장당 50원이다.

그리고 마지막 날이니 다들 간식 하나씩 준비해 와서 같이 먹으면서 발표 하기로 했지?

수요일부터 매일 글 댓글로 달릴때까지 잔소리 문자 계속 쏜다^^

다들 방학일테니 언능언능 자발의 꽃을 아름답게 피우고 22일날 홀가분하게 오너라~~~~

조회 수 :
1199
등록일 :
2014.02.19
00:32:02 (*.80.11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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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최준혁

2014.02.21
22:35:57
(*.37.132.53)

아이고 힘들다.

첨부 :
토사구팽이란 말이 나오게 된 사건.hwp [File Size:16.0KB/Download36]

레골라스

2014.02.22
00:35:41
(*.70.69.69)

일등으로 내려 했지만 ...암튼 끝~

첨부 :
정독숙제.hwp [File Size:19.5KB/Download26]

레골라스

2014.02.22
00:37:19
(*.70.69.69)

나 천재인듯^^ 이 스피드 보소 !!!! 성래야 빨리좀 써라!!!

김성래

2014.02.22
02:35:46
(*.136.218.227)

뽑아주세요

첨부 :
으으으.hwp [File Size:14.0KB/Download19]

문탁이재원

2014.02.22
12:40:10
(*.80.201.147)

이재원 에세이 숙제입니다

첨부 :
이재원.odt [File Size:9.7KB/Download20]

김윤태

2014.02.22
12:53:17
(*.211.189.182)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첨부 :
역사에 남기 위해서는 (정독 글).hwp [File Size:24.5KB/Download33]

김건

2014.02.22
12:57:27
(*.221.26.138)

저도 Safe~~~~ 뽑아주세요.길게 못썼어요 양해바랍니다 ㅎㅎ

첨부 :
장석지열전에 대해서.hwp [File Size:14.5KB/Download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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