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고전학교

이번 주에 읽은 <사기열전> 은 전국시대를 통일한 진나라의 멸망과

이에 이은 7 여년간의 혼란 시기에 등장한 인물들의 삶이 주 내용이었다.

항우와 유방이 등장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권력이 재편되는 가운데

진나라의 기세에 눌렸다가 다시 권력을 회복하려는 여러 제후들의 야망에

호응해 오늘은 동지가 되었다가 내일은 적이 되기를 서슴치 않았지만

결국은 더 이상 권력의 향방에  의탁할 수 없는 순간이 오면서

죽음에 직면하는 삶들이었다.

 

이번 열전 인물들의 양상이 비슷한 것을 염두에 두어

'회음후열전' 을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소리내어 다시 읽기를 진행했다.

회음후는 한신의 다른 이름인데

처음에 항우를 섬기다 항우가 자신을 알아주지 않자 유방에게 의탁한 인물이다.

이후 유방의 무한 신뢰를 등에 업고 혁혁한 전공을 새우며 유방이 천하통일하여

한나라를 세우는 데 기여한다.

한신이 승승장구 할 당시 괴통이라는 인물이 거듭 지금의 세력으로

유방과 대등한 자리에 설 것을 간언하지만

자신을 알아 준 유방을 배신할 수 없다고 거절한다.

하지만 결국 한신에 대한 측근의 모함에 의심이 든 유방은 한신을 잡아 가둔다.

이 때 그 유명한 고사성어 '토사구팽'을 읊조리는 한신

"날랜 토끼가 죽으면 훌륭한 사냥개를 삶아 죽이고 , 높이 나는 새가 모두 없어지면 좋은 활을 치워버린다.

적을 깨트리고 나면 지모 있는 신하는 죽게 된다."

 

열전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내용 요약을 해보라며 들어보니

거칠기는 해도 내용 이해는 하고 있는 것 같아

같이 소리내어 읽는 것이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찬찬히 읽으니 사마천이 이 인물들의 삶을 풀어가는 방식이 도드라지게 눈에 들어왔다.

예를 들어 한신이 병법을 쓰는 씬에서

적군의 입장도 대화체로 처리한 부분에 대해 사마천은  이 순간 옆에 있다가

이 내용을 받아 적었을까? 라고 물었더니 모두 아니라고 한다.

그러니 역사적 사실 한 줄에 사마천의 상상력이 보태어짐은 물론 그의 가치관까지 투영되어

 완성한 <사기>에 대한 사마천의 능력이 새삼 느껴지기도 했다.

사마천의 힘과 한신의 절망과 이에 유래한 사자성어까지

정독이 주는 풍성한 책읽기의 즐거움을 다시 느낀 시간이었다.

 

자, 이렇게 나의 후기는 끝났고 이제 너희의 후기가 남았지?

나의 이런 느낌에 자신은 다르게 느꼈다는 후기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하겠다!ㅋ

일단 자신이 쓴 '토사구팽' 의 유래와 관련한 정리 및 그에 대한 생각 쓰기

발표 못 한 일곱 명은 꼭 이 후기의 댓글로 옮겨서 쓰기!

또 한번 반복하자면 이렇게 기록해 두어야  6회차 글쓰기가 수월해진다.

또 난 너희들이 한신을 어떻게 정리했을지 궁금하다.

꼭 댓글 달아라~~~~

 

2월8일 읽을 범위는 <사기열전> 1권 33부- 2권 37부까지!

그 날은 두 권 들고 와야하니 좀 무겁겠지만 사마천의 노력에 비하면야 껌깞이지?ㅋ

 

2월 6일 토요일 오후 1시 50분 문탁 강의실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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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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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최준혁

2014.01.28
10:38:06
(*.37.132.53)

토사구팽이란 말이 나오게 된 사건+나의해석

 

 

옛날 옛적 한나라가 있었을 때 회음부 한신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한신은 젊을 때는 가난해서 다른 집에서 밥을 얻어먹으며 힘들게 살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등공이라는 한나라 높으신 분에 눈에 띄어서 좋은 대우를 받으며 갑작스러운 출세를 했다. 출세한 한신은 여러 전투에서 높은 공을 세운 덕분에 한나라의 왕은 그를 신임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한신은 나중에 제나라는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되어 한나라를 섬기도록 했다. 하지만 그 무렵 한나라는 한신 덕분에 천하통일을 거의 다 한지라 한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어리석게도 한신은 그런 한나라에게 끝까지 충성을 다하였다. 한나라는 차차 한신의 지위를 낮췄고 나중에 한신이 한나라를 배반하려다가 들통이나 천하를 통일한 공에도 불구하고 한신을 옥에 가두었다. 한신은 이때 “ ‘날랜 도끼가 죽으면 훌륭한 사냥개를 삶아 죽이고, 높이 나는 새가 모두 없어지면 좋은 활은 치워버린다. 적을 깨뜨리고 나면 지모 있는 신하는 죽게 된다.’ 라고 하더니, 천하가 이미 평정되었으니 내가 삶겨 죽는 것은 당연하구나.”라며 한탄 한다.

나의 생각은 한신이 병법은 많이 알고있던것과 달리 약간 눈치가 없었던 것 같다. 나라에 대한 충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배신과 배반이 일상화 되던 그 시대에 고지식하게 한나라에 충성을 다한 한신이 사냥개를 삶아죽이는것과 같이 옥에 같이는 것은 당연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나라에서 한신을 무조건 제거하는 것보다는 그를 살살 달래 한나라에 무조건 충성적인 사람으로 만들고(책에 나오는 한신의 성격을 봐서는 가능했을 것 같다) 나중에 필요할 때 또 써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김건

2014.01.31
18:17:48
(*.201.34.201)

회음후  한신은 회음 사람으로 집안이 가난하여 늘남을 따라다니며 밥을 얻어먹는 사람이었다.시장에서도 모든사람에게 창피함을 당할정도로 남에게 비웃음을 받으며 살았던 그였다.그러다가 초나라 항우의 밑으로 들어가 일을 했지만 여러차례 계책을 냈지만 항우는 그의 의견을 거들떠 보지도 않아 한나라로 도망쳐와서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않아 처음에는 보잘것 없는 벼슬을 받았지만 그와 자주 대화를 하던 소하에게 눈이 띄어 소하로 인해 순식간에 한나라 대장이 된다.그리고 여러번의 전투로 성공을 거두어 조나라와 연나라까지 점령하여 한신은 연나라 왕이된다.그래서 세력이 점점 커져가던 한신이 초나라와 한나라의 전쟁에 큰영향을 미치게되어 항우와 유방은 그를 설득한다.하지만 예전부터 대우를 잘해주었던 한나라를 도와주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그래서 유벙이 한신의 공을 알아보아 초나라 왕으로 위치를 바꾼다.그래서 초나라에 온 한신은 예전에 자신들을 도와주었던 사람들의 벼슬을 올려준다.하지만 괴통의 말을 듣지않고 한나라를 도와주었던 힌신은 들짐승이 없어지면 사냥개를 삶아먹고,높이나는 새가  없어지면 좋은활을 치운다는 사자성어 토사구팽을 당하게 된다.한나라 신하들은 갑자기 급격 신분이 상승한 한신을 좋게 볼수 없다.그리하여 유방에게 여러 거짖소문을 퍼트려 신분이 회음후까지 내려가게 된다.화가난 한신은 반역을 꾀하지만 그마저도 들겨 처형을 당한다.이처럼 토사구팽은 필요할땐 친히 지내지만 필요가 없어지면 배신한다는 뜻인것 같다.사람의 인성에게는 나쁜것같다.

김윤태

2014.02.07
21:34:25
(*.211.189.182)

토사구팽은 사냥꾼이 토끼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사냥개가 필요하지만 토끼를 다 잡은 뒤에는 삶아죽인다는 뜻이다. 사냥꾼 한나라왕은 한신이라는 사냥개를 얻었지만, 천하통일이라는 토끼를 잡은뒤, 삶겨 죽을거라는 운명을 단지 부와 권력과 옛정때문에 무시하였고 결국 처형을 당한다.

이는 범저와 채택이 생각나게 하는데, 범저도 한신처럼 토끼를 잡자, 채택이 벼슬에서 내려오라고 설득하고, 벼슬을 떠난 범저는 남은 여생을 살았다. 물론 한신에게도 채택과 같은 인물이있었다. 하지만 그의  운명은 범저와 달랐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사사로운 옛정에 미련을 두지말고 앞으로의 운명을 신중하게 판단하여야한다 이다.

문탁이재원

2014.02.07
23:38:46
(*.80.202.28)

한신은 한나라왕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에는 벼슬의 자리와 군대를 이끌 자격 까지 주었으나,한나라 왕이 더이상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안으니 한신이 모반했다고 밀고한 사람이 있다는 명분으로 한신에게 차꼬와 수갑을 체웠다.

그러나 그뒤 한신은 풀렸지만 그뒤로도 한나라 왕이 자신의 재능을 두려워 하고 미워하는것을 알고 매번 다른일을 핑계로 조회에 나가지도 안고 수행에도 빠졋다.

그러나 한신은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이렇게 한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토사구팽'의 뜻은 처음에는 필요가 있을지라도 시간이 흘러 훗날 필요가 없게 된다면 그것을 버리거나 죽이게 된다.

이것을 빛댄 이야기가'날랜토끼가 죽으면 훌륭한 사냥개를 삶아 죽이고 높이나는 새가 모두 죽으면 좋은활을 치워 버린다.'이다

이로인해 한신은 그저 한나라 왕의 사냥개나 활에 미치지 못하였음을 알 수 있다.

 

강재현

2014.02.08
09:02:50
(*.70.69.69)

한신은 회음사람이고 유방을 섬겨 대장이 된 후, 유방이 천하를 통치한 후에 형을 받아 죽었다.

한신이 모함을 받아 낙양으로 끌려갈 때, "날랜 토끼가 죽으면 훌륭한 사냥개를 삶아 죽이고 높이 나는 새가 모두 없어지면 좋은 활을

치워버린다. 적을 깨트리고 나면 지모있는 신하는 죽게된다." 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 유명한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탄생했다.

한신이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하기 전, 그는 가난했고 칼 한 자루에 의지하여 살고 있었다. 그는 한 때, 항우를 섬겼으나 자신을 등용하지

않자 도망쳐 유방에게로 갔다. 그래도 처음에는 보잘것 없는 관직을 얻었지만 소하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유방에게 말해 그를 대장으로 만들었다.  그 뒤 한신은 조나라와의 전쟁에서 뛰어난 계책으로 조나라를 무너뜨리고 광무군을 사로잡았다. 한신은 광무군을 스승으로 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후에 괴통이라는 자가 한신에게 제나라의 왕이 되어 권력을 잡아 삼각관계를 이루어가라고 했으나, 한신은 유방이 자신에게 잘해주었는데 배신할 필요는 없다고 하여 끝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한신은 결국 낙양으로 쫓겨나 배반을 꾸미다가 죽었다.

한신은 뛰어난 면도 있지만 어리석은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괴통의 말을 들었더라면 나중에 형을 받아 죽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한신은 왕이 되어도 천하를 지배할 수 있을만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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