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기획세미나는 튜터가 있는 장, 단기 세미나들입니다. 현재 <액팅스쿨>, <퇴근길인문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월 13일은 루쉰 마지막 토론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시간 메모를 질문의 형식으로 써서 토론이 좀더 활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의에 메모를 좀더 다채롭게 작성해 오셨습니다. 

모든 것에 복수하고 모든 것을 파괴하는 파괴에 대하여 생각을 해 보았고 루쉰의 <방황>의 '고독자'와 연결하여 '고독자'가 파괴한 것을 무엇이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파괴가 희망을 부를 수도 있으며 개혁자와 수리공의 이야기도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며 다시 편안해지고 싶은 자신을 돌아보고 힘이 약한 자신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루쉰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를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4년전 세월호 사건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아직도 우리의 삶이 변하지 못했음을 이야기하고 4년동안 아직도 우리는 부서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4월이 올 때 그저 다시 한번 그들을 추모하는 것으로 잠시 그들을 동정하는 것에 대한 괴로움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를 잊지 않고 이것을 계기로 다시 이 고통이 우리 사회와 삶에 새로운 혁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루쉰의 <화개집속편의 속편>까지 읽고 루쉰을 다시 돌아보며 그가 남긴 글들을 통해 루쉰에 대한 생각과 마음이 바뀌어 왔음을 이야기하고 결국 본질이 바뀌지 않으면 사람이 바뀌고 내용과 형식이 바뀌어도 결국 똑같다는 것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루쉰이 세상에 대한 회의론자였는지.. 아니면 그래도 세상에 대한 희망을 갖고 혁명을 외치는 사람이었는지.. 둘 다였는지.. 이야기를 해 보면서 각자가 갖고 있는 루쉰에 대한 생각들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본질은 이루어진  역사의 발전 속에서 끊임없이 행해지는 것이며, 계속해서 나아가고 이루어지는 것이며 깨어서 우리를 돌아보고 우리의 사회를 돌아봐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마지막 시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 시간까지는 에세이를 한 편씩 써 오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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