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기획세미나는 튜터가 있는 장, 단기 세미나들입니다. 현재 <액팅스쿨>, <퇴근길인문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퇴근길 에세이 발표 잘 마쳤습니다. ^^

2018.05.17 10:14

뿔옹 조회 수:146

지난 주 화요일(5/15)에 2018년 퇴근길인문학 시즌1의 에세이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번 퇴근길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멤버들 각자에게 일들이 많았습니다.

아렘샘이 새로 마음을 내서 함께 하기로 했었는데, 어머니의 병세가 안좋아지셔서 함께 하지 못하셨죠.

그리고 지난주 후기에 썼던 것처럼 유진, 이라이졍, 은꽃샘도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서 에세이발표에 같이 하지 못했습니다.


세미나를 하다가 같이 공부하던 사람이 빠지거나 사정이 생겨서 참석하지 못하면

기운이 빠지고 리듬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세미나원의 절반이 넘게 중간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는 흔치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도 고마운 것은 멋진나무, 단풍샘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에세이를 마무리했다는 사실입니다.


멋진나무님은 시즌 중간부터 새로운 공동체(개념)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좋은 커뮤니티에 접속했는데, 이번에 바우만의 '액체근대'를 읽으면서

유동하는 세상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살아가는 세상은 지금 내가 딛고 있는 땅 위에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번마다 사냥감에만 신경쓰는 사냥꾼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 기반하는 정원사의 삶이 필요한 것 같다는 에세이를 써오셨어요.

 제목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행복하고 평화로워야만 한다고 생각하던' 가족, 부부, 사랑이라는 통념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된 것 같습니다.

에세이 이곳 저곳에서 저항, 문제 해결, 인정, 싸움, 고통과 같은 단어들이 멋진나무님의 생각을 대변했던 것 같네요.

과연 가능할까라고 생각하던 새로운 가족, 부부, 공동체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에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단풍샘은 마음의 부담감이 많아서인지 에세이를 써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에세이날에 함께 맛있는 맥주를 사들고 오셔서 경청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늦어지만 이번주말까지 에세이를 써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멋진나무샘의 에세이발표와 함께 이야기한 것들을 들으면서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생겼다네요. ^^

잊지 말고, 꼬~옥 주말까지는 댓글로 에세이 올려주세요.

이번 에세이발표에는 유일한 객석으로 물방울샘이 참석해서 에세이데이의 품격을 높여주었다는.

참, 찬결이도 함께 했었네요. ㅎㅎ


5명의 조촐한 에세이였지만, 풍성한 간식들, 맛난 맥주들과 과일, 과자, 게맛살까지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물방울샘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소문대로 퇴근길의 분위기가 매우 뜨겁다'고요. ^^

물론 다른 세미나도 그렇겠지만 저녁에 모여서 공부하는 퇴근길은 매번의 공부가 삶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들(?) 한 주 푹 쉬시고, 5/29(화)에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을 한 손에 들고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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