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기획세미나는 튜터가 있는 장, 단기 세미나들입니다. 현재 <액팅스쿨>, <퇴근길인문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니체 <니체 그의 사상의 전기> - 네 번째 시간

2018.06.01 15:00

수아 조회 수:63


노라님과 유님이 빠지고 다섯 명이서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약간 썰렁했어요

이번 세미나의 큰 주제는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초인 이상이었습니다. 


제가 이해한 영원회귀 사상은 '세계는 무한히 반복되고 그렇기 때문에 매 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상' 인 것 같아요.

써 놓고도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ㅋㅋ 아마 사람마다 이해하는 게 미묘하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니체는 영원회귀 사상이 하나의 사상이나 진리로 남겨지는 걸 원치 않습니다.

직접 몸으로 체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죠. 그럴려면 우리는 "마치" 매 순간이 영원한 것 "처럼" 살면 됩니다.

어떤 일을 할 때 매 순간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이것이 내가 수없이 계속하기를 원하는 것인가?"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지금 당장 발제를 할지 아니면 조금 더 미룰지 하는 사소한 선택부터 

몇 년간 속해있던 기관이나 공동체에 머무를지 나갈지 같은 중대한 선택 (사소함과 중대함은 저만의 기준입니당) 까지.

내가 어떤 일을 계속 할지 아니면 멈출지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 자신에 대해 정말 잘 알고있는 사람이겠지요?


이런 사람(영원회귀를 잘 체화하는 사람) 이야 말로 니체가 말하는 초인과 같습니다.

초인이 뭘까요? 저는 어렸을 때 '세 살짜이 아이를 구하려고 차를 들어올린 엄마' 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이를 구하겠다는 의지로 초인적인 힘이 나온 거겠지요. 니체가 말하는 초인과는 다르지만 자신을 뛰어넘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것에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할 때 정말 많은 힘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주위 사람들과는 반대되는 의견을 낼 때.

어떤 사건이 아주 잘못되었다고 느꼈지만 다른사람은 무관심 할 때 우리는 혼란에 빠집니다.

아웃사이더가 되든 잘 못되었다고 외칠까? 그냥 넘어갈까? 다른 사람은 다 그런데..

아마 제가 이해한 초인이라면 잘 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에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강력한 힘'을 발휘해서 기류를 바꿔버리던가 하겠지요. 여기서 니체가 강조하는 게 있는데 초인은 '성인'이나 '천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순간에 초인이 되었다가 다시 인간이 되었다가 어쩌면 원숭이가 될 수 도 있습니다.

한숨이 나옵니다. '말로는 쉽지'


다들 저와같이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매 순간이 영원한 것 처럼 사는 거? 말로는 쉽지!"

사실 니체도 니체가 말한 것 만큼 잘 체화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가 반했었던 여인도 니체가 허세가 가득하다고 말했었죠.

음.. 그래서 니체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쓴 걸까요?

어쨌든 저는 중요한 건 어떤 순간에는 초인이 될 수 있다는 것 같네요.

나는 언제..?




다음 시간에 루쉰 전기 읽기가 끝납니다. 마무리 해주실 다음 발제자는~ 딸기님 이구요

메모는 작은 물방울님 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루쉰&니체 읽기 드디어 '니체'를 읽습니다 [9] 노라 2018.05.07 457
공지 퇴근길인문학 - 시즌2 "돈과 인류학" [16] 퇴근길 2018.04.25 767
공지 퇴근길-첫 세미나 공지 (3/13-->3/20) [7] 뿔옹 2018.03.03 387
공지 2018 퇴근길인문학 - 시즌1 "일과 가족" [12] 퇴근길 2018.01.27 760
공지 2018 액팅스쿨 - 상반기 루쉰&니체 세미나 [10] 관리자 2017.12.18 768
공지 <루쉰액팅스쿨>중간발표회 초대해요 - 10/28/토/2시 노라 2017.10.24 344
공지 [퇴근길인문학] 시즌4 - '공부와 좋은 삶' [16] 건달바 2017.10.16 880
공지 <루쉰액팅스쿨>두번째 텀-길에서 공부하기 공지 [14] 교장 2017.10.08 480
공지 <루쉰액팅스쿨> 개강 공지 [4] 문탁 2017.08.28 437
공지 [퇴근길인문학] 시즌3 - '몸과 양생' [10] 건달바 2017.07.26 988
공지 모집- 루쉰 Acting School [20] 관리자 2017.07.13 1275
공지 [퇴근길 인문학] 시즌 2 - '돈과 공동체' [17] 건달바 2017.05.15 1246
공지 [퇴근길 인문학] 시즌1 - '일과 불안' [25] 건달바 2017.02.25 1957
공지 [푸코 게릴라 세미나] 안전영토인구 & 푸코효과 : 통치성에 관한 연구 [13] 광합성 2014.11.13 3406
공지 2014 푸코기획세미나 시즌2 : 광기의 역사 [27] 관리자 2014.03.17 4612
공지 2014 푸코기획세미나1 - 권력이란 무엇인가? [18] 관리자 2013.12.30 8200
공지 시즌4 <정치적 상상력을 위하여>신청하세요 [1] 새털 2013.11.10 5384
공지 <공공공> 시즌2 "다시 쓰는 경제사, 부채와 증여" 신청하세요 [17] 공공이 2013.01.21 4834
공지 떴다!!! "공공공" 프로젝트 시즌1 -직장인..도전하세요^^ [29] 공공공 2012.10.20 6224
447 퇴근길 인문학 시즌2, 4번째시간 후기_일리아스 1번째 시간 newfile 이유진 2018.06.20 1
446 니체 그의 사상의 전기 - 다섯번째 시간 [4] 딸기 2018.06.14 35
445 퇴근길 인문학 시즌2 3번째시간 후기_증여론 [3] file 단풍 2018.06.13 45
444 [2018 퇴근길 인문학] 시즌 2 - 두번째 시간 후기 [4] 은꽃향기 2018.06.06 60
443 퇴근길인문학_시즌2_ 첫회 후기_뭘 좀 줘야지.ㅎㅎㅎ [3] file 봄날 2018.06.03 59
» 니체 <니체 그의 사상의 전기> - 네 번째 시간 [4] 수아 2018.06.01 63
441 니체 <니체 그의 사상과 전기> 3번째 시간 [6] 작은물방울 2018.05.28 62
440 퇴근길 시즌 2 첫시간(5/29) 공지 [2] file 뿔옹 2018.05.28 79
439 루쉰&니체 <니체-그의 사상의 전기> - 두번째 시간 [4] 딸기 2018.05.21 48
438 퇴근길 에세이 발표 잘 마쳤습니다. ^^ [5] 뿔옹 2018.05.17 78
437 루쉰&니체 읽기 <니체-그의 사상의 전기> 전반부 [6] 노라 2018.05.13 61
436 [퇴근길 인문학] 여덟번째 시간 후기 [1] 봄날 2018.05.10 66
435 퇴근길 6번째 시간 - 이제 두주 남았어요. 뿔옹 2018.05.06 59
434 루쉰&니체 '루쉰 에세이' 후기 [5] file 반장 2018.04.30 113
433 2018년 퇴근길 인문학 시즌 1 여섯번째시간 후기 [3] file 단풍 2018.04.25 84
432 <꿈의 제인> 관람 후기 [4] 멋진나무 2018.04.19 130
431 <사랑은 지독한~>6장 메모 여기에 올려주세요. [2] 뿔옹 2018.04.16 101
430 루쉰&니체 <화개집속편>, <화개집속편의속편>후기 [15] 딸기 2018.04.15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