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기획세미나는 튜터가 있는 장, 단기 세미나들입니다. 현재 <액팅스쿨>, <퇴근길인문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즌1의 모든 멤버들과 봄비님이 새로 합류해서 시즌2는 더욱 풍성하게 시작했습니다.

다만 단풍님이 집안일 때문에 못나오셔서 완전체로 모이는 건 다음시간을 기대하기로...


시즌2에는 단 두권의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뿔옹샘과 봄날이 의논한 끝에 <증여론>을 먼저 읽기로 했는데....시중에 <증여론>이 품절이어서 누군가는 도서관에서 빌리고

문탁의 다른 사람들한테 빌리고 제본하고 우여곡절 끝에 텍스트를 확보했습니다.(그렇게 인기가 있으리라고는...ㅋㅋ)


제가 처음 <증여론>을 읽었을 때가 기억나네요. 저는 고대 원시인류사회를 매우 척박하고 야만적이고 가난한 사회로 생각했었는데, 마르셀 모스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조사연구자료를 가지고 이론화했더군요. 경제는 물론이고 문화, 사상, 공식/비공식 활동의 근간에 '교환'이 아니라 '선물'이 총체성으로 작동했다는 사실은 처음에 믿기 어려웠습니다. 


더구나 물건에 '하우'라는 영이 있어서 처음 물건을 준 소유자에게 돌아가려고 한다는 이론은 어딘가 어설프고 먼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지요.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실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를 따져보면 깔끔하게 계산되는 관계는 별로 없는 것이 맞지요. 조금만 옛 시절로 돌아가도 그런 흔적이 훨씬 많다는 것을 공유했습니다. 앞으로 더욱 정밀하고 풍성한 자료와 값진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자, 시즌2!! 연이륙합니다~~


두번째 시간은 유진님이 발제/간식을 맡아주시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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