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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그의 사상의 전기 - 다섯번째 시간

2018.06.14 10:52

딸기 조회 수:65

드디어 '니체 그의 사상의 전기'가 끝나는 날이다. 역시 이 책은 마지막까지 녹록치 않았다. 추상어와 관념어로 도배된 이 책을 통해 니체 사상의 흐름을 완전히 알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조금이나 니체의 사상의 흐름을 엿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시간은 딸기의 발제와 노라님의 메모 발표로 이루어졌다. 

딸기의 발제는 니체가 결국은 '힘에의 의지'를 중요시했으며 신을 죽여가며 인간의 욕망을 발산하는 것,  자기 자신의 삶 그 자체를 사랑해야 함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힘에의 의지를 통해 자기 극복의 원칙을 이야기하며 우리는 각자가 느낀 힘에의 의지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멋있었던 문장, 인상 깊었던 문장을 함께 나누며 이해 되지 않은 것들을 나누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노라님의 메모는 차라투스트라가 말한 정신의 세 단계 변화에 대해 써 오셨는데 낙타에서 사자, 어린아기가 되는지에 대해 우리는 심도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낙타의 정신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요되는 무거운 짐이 있는 중력의 정신, 곧 당위의 정신을 말하며, 사자의 정신은 자유 정신을 상징한다고 했다. 자유 정신은 기존의 가치, 관습, 규범, 기존의 관계를 파괴할 수 있는 부정의 힘을 말하는 것으로서 '주권적 개인'을 말함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변신의 마지막 단계는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라고 니체는 말한다. 순진무구하며, 망각이고, 새로운 시작, 스스로의 힘에 돌아가는 바퀴, 최초의 운동이자 거룩한 긍정이 바로 어린아이라는 것이다.  사자의 단계에서 모든 것을 파괴하고 부정하고 세상의 법칙을 알아버렸는데 어떻게 순진무구한 아이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하여 우리는 고민하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었다. 니체가 깨달으면 버릴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이 구절을 읽고 <그리스인 조르바>의 조르바가 생각났다. 세상의 모든 집착을 부수는 방법은 하나.. 그것은 지겨울 때까지 그 집착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하는 것.. 그러면 집착을 버릴 수 있다는 조르바의 말도 생각났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니체의 영향과 그 이후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니체를 통해 많은 철학자들과 지식인들이 니체의 사상을 발전시켜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닦기도 하고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많은 사상가들과 철학가들이 이야기하는 개념과 이론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좀 아쉽기도 했지만, 이것을 통해 다른 공부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음을 생각했다.


다음 시간부터는 니체의 <도덕의 계보> 1장까지 읽어오기로 했다.


발제 : 새은 ,    메모 : 잎사귀, 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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