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기획세미나는 튜터가 있는 장, 단기 세미나들입니다. 현재 <액팅스쿨>, <퇴근길인문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브란스키가 쓴 <니체 그의사상과 전기> 글을 읽고

그나마 설명이 되어 있다는 <도덕의 계보>를 읽어보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장님이 코끼를 만지는 듯' 한 기분이 들었고

그리하여 말랑말랑한 책을 골라보았다.

고병권 쌤이 쓴 <언더그라운드 니체> !!! 고병권 쌤은 철학의 바깥에서 철학을 보는 방식...

근거의 근거없음을 드러내는 니체를 매우 사랑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본 니체는???
먼저 위대한 건강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다.

아플 때도 건강할 때도 어떤 상황이라도 내가 통찰할 것을 얻어내는 것이 바로 위대한 건강이다.

이런 긍정을 해 낼 수 있는 인간이 있다. 니체 그 바로 자신이 그랬다.


니체가 도덕적 세계를 비판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그것이 틀린 해석이 아니라

불행한 해석이기 때문이다. 인간을 병자로 만들기 때문이다.  죄의식으로써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고 그로 인한 통치방법이

도덕이다.  

지금의 현실도 마찬가지다. 어제 티비에서 본 다큐멘터리 3일에 군산 gm공장 근처 이야기가 나왔는데

실업자들을 재취업시키기 위해 이력서를 쓰는 방법이나 자격증을 따는 방법등을 안내해주는 방법외에

없었다.  노동을 팔기위해 자신이 얼마나 비참해져야 하는가? 라는 질문은 없었다.

150여년전의 니체가 말했던 인간을 나약하게 만드는 도덕적 세계는 현재도 유효하다.

물론 니체는 이모든 것을 예상했다. 아주 대단한 예언자이시다.


그렇다면 이러한 도덕적 세계에서 탈주하는 방법이 있을까?

이 책에 따르면 도덕의 선사적 형태인 풍습에 주권적인 개인, 능동적 인간이 될 수 있는 수단이 있다.

바로 "잔혹"과 "광기"이다.

"광기"란 혁명과 같은 것 아주 전복적인 사건을 말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존중되었던 속박을 부수는 계기가 된다.

"잔혹"은 윤리의 풍습을 벗어나는 인간이 되게끔 하는데 대표적으로 스토아학파의 금욕(잔혹함의 일종)은 공포에 휘둘리지 않는 '자유'를

위한 기술이었다. 

또 잔혹은 풍습의 전복을 만들어내는데 ' 이 정도의 고난을 바쳤으니... 인정해주어도 되지 않겠니??' 라고 사회에 물을 수 있게 끔 한다.

대표적으로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잔혹한 모습은 그 전까지 인정되지 않았던 풍습(종교)을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 내 역사의 시간 속에서는

인간으로 태어난 것의 의미. 그럼으로 인해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강요했던 속박.

도덕을 믿음으로 인해 괜찮은 삶을 살고 있다는 스스로의 위안 등으로 가득했다.

니체도 말한다. 도덕적이지 않게 살라는 말이 아니라고!! 다만 강조하는 것은 다르게 감각하라!! 이다.

'인간적'이라고 만들어져야 했던 것 말고 그것을 위해 거세되었던 것을 달리 해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사람. 좋은 엄마, 좋은 딸 등등 도덕적인 인간을 만들기 위해

잘려지고 버려진 역동이 내안에도 있을 것이다.

그 역동의 힘을 다시 끄집어내보고 달리 해석해보면

나약한 내가 아니라 아픔 속에서도 오만해 지는 니체같은 위대한 건강을 찾아낼 수 있을까?

쉽지 않겠지만

어찌 보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닐 수 있다.

그것이 생명의 본성이라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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