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기획세미나는 튜터가 있는 장, 단기 세미나들입니다. 현재 <액팅스쿨>, <퇴근길인문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옹입니다. 

4주간에 걸쳐 오딧세이아를 떼고? 뿌듯한 마음을 안고 금주 퇴근길에서는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미처 몰랐는데, 스크린을 내리고 불을 끄니 꽤 근사한 분위기의 극장이 되었습니다.

각자 간식을 조금씩 준비해오기로 했는데 다들 넉넉하게 준비해 오셔서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자그마한 파티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은 뿔옹 샘이 찍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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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칭 포 슈가맨>은 다큐, 음악 영화치고는 아주 줄거리가 재미있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하는 서프라이즈에서도 다룰 정도의 이야기니까요. ^^)

그 재미난 줄거리를 다 적을 필요는 없지만 간략히 보자면,

어느 날 낯선 이의 전화 한통. 
"내가 모르는 세계에서 내가 슈퍼스타라고!"
그 세계로 와서 슈퍼스타로서 공연을 해달라는 티켓을 받게 되다니
긁지 않은 복권도 정도가 있지. 평행 우주의 얘기도 아니고, 정신 승리도 아니고.. 
이것은 어쩌면 보잘 것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망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는 슈퍼스타의 세계(남아공)로 날아가서 멋지게 공연을 몇번 해주더니
그만 이 세계로 다시 돌아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 있다고 하며 영화가 끝나버립니다. ㅇ,ㅇ
칼륍소의 불멸은 현실성이나 없죠. 오딧세우스는 돌아갈 왕국이나 있었죠. 
이 세계(디트로이트)에서 그는 노동자란 말입니다.
(이 지점에서 여러 샘들이 '나라면 과연?' 이라고 부질없는 고민을 한번씩 해보셨다고 합니다.)

공사장 인부로 일하면서도 그가 늘 턱시도를 입고 다녔던 이유가 
다른 삶을 원해서가 아니었던 것은 확실해졌습니다.
꿈이나 성공 행복 예술 사랑 우리가 아름답다고 말하는 인생의 모든 가치들에 대해서
돌아보게 만들다니 그는 정말 현자라고 불러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그의 멋진 선택과 현자 같은 삶을 보면서 내 삶을 반성하는 것은 참기로 합니다.
다만 성공한 삶이든 아니든, 아모르 파티!
내 삶도 잘 가꾸어 봐야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영화를 보고 감상을 나누던 시간에 갑자기 후기 담당이 되는 바람에 
여러 샘들의 소감을 적어야 하는 소명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그냥 웃고 즐겼습니다.
일일이 적지 못하는 점 이해해주시고 댓글로 많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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