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3 02:47
2018퇴근길 인문학 시즌3 6번째시간 후기<햇살좋은 날>
2018 퇴근길 인문학 시즌3 여섯 번째 시간 후기입니다.
오늘도 전원 출석의 완전체는 아니였지만 ‘길위의 철학자 에릭호퍼’를 주제로 모두들 열심히 듣고, 이야기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두꺼운 오딧세이아를 읽다보니 200P정도쯤이야... “그러나” 뒤로 갈수록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던 만만치 않은 책이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각자 인상깊게 읽은 부분을 다함께 읽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는데요,
맨 먼저
- 단풍님은 오렌지행상 중 에릭호퍼가 느꼈던 회의감, 수치심 등의 감정이 표현된 구절과 레스토랑에서 한 여인에게 호의를 베풀다 불신의 눈빛을 감지했던 구절을 인상깊게 읽었다고 하셨어요. 안주하는 삶을 스스로 경계하며 자살을 시도하다 방랑자의 길을 택한 에릭호퍼를 보면서 죽음과 같은... 아니면 다른 어떤(?) 고비를 겪어야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에릭호퍼는 분명 평범한 사람은 아니죠. 어떻게 하면 현자처럼 될까?를 고민하기보다는 전 그냥 평범한 생각을 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ㅎㅎ
- 봄비샘은 181P <용서하는 마음은 용서를 낳는다>는 Chapter를 함께 읽으며 맨 마지막 부분 ‘다른 사람을 기꺼이 용서하는 것은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도가 될 수 있다.... 이하 생략’ 는 부분이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하시며 삶에 초연한.. 해탈한 듯한 그의 모습은 마치 성자처럼 느끼셨다고 하셨어요.
- 뿔옹샘은 봄비샘이 언급하신 용서에 관한 구절에 대해 ‘다른 사람을 섣불리 용서하지 말라.. 용서가 쉽지 않은 만큼 처음에 불만을 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이해하셨다고 하셨습니다.
- 먼 불빛샘은 58~60P 에릭호퍼가 자살을 결심하고 수산염알갱이가 든 약병을 지닌채 끊임없이 걷는 구절을 노동자에서 방랑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준 에릭호퍼 인생의 전환점이라 유심히 읽었다고 하시며 살고 싶을 때는 계속 걸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어요.
또한 에릭호퍼는 왜 자살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뿔옹샘의 질문에
- 단풍샘은 그 이유가 에릭호퍼가 자살을 결심하며 계속 걷다가 마주치게 되는 다른 여러 사람들의 모습에 있는것 같다고 하셨어요. 에릭호퍼에게 나도 저 사람들처럼 살아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하며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하는 과정,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고 하셨고 죽음을 생각할 정도의 처지에 놓여봐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단계, 경지에 오를 수 있는건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 유진샘은 65P ‘자기기만이 없다면 희망은 존재할 수 없지만, 용기는 이성적이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 이하 생략’ 구절을 읽으며 희망과 용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씀해 주셨어요. ‘희망은 자기기만이다’라는 에릭호퍼의 생각에 동감한다고 하시면서 본인은 희망을 품지 도,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하셨어요. 희망보다 용기가 훨씬 현실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 뿔옹샘은 유진샘이 이야기한 구절에서 루쉰이 생각난다고 하시면서 루쉰을 공부하셨던 잎사귀님의 생각을 물어 보셨는데요,
- 잎사귀샘도 이 부분에서 에릭호퍼가 희망을 꿈꾸기 보다는 찌질하게 보일 수 있음에도 멋있게 보이려 하거나 누군가를 모방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고 용기있게 실천하며 자기만의 길을 가는 루쉰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루쉰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은꽃샘은 방랑자 에릭호퍼의 삶에 대해 딸과 의견을 나누어 보셨다고 해요. 떠돌이 에릭호퍼의 삶을 동경하기는 하지만 현실에서는 비참한 삶으로 보여질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에릭호퍼가 구약성서에 빠져드는 부분으로 가슴에 와 닿았다고 하셨어요. ‘시들지 않는 상상력은 거칠 것 없는 경이로운 도구로서 인간 경험의 방대한 정수에 자양분을 제공한다’ 여러 종류의 책을 접했지만 격렬한 감동에 휩싸여 읽었던 책이 별로 없었는데 에릭호퍼가 구약성서에 빠져드는 모습에 본인도 성경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하네요.
평소라면 엄두도 못냈을텐데 오딧세이아를 읽고 나니 저 또한 성경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살짝...
- 이라이정샘은 162P 에릭호퍼가 쿤제에게 화폐와 사회제도에 어떠한 변화가 있더라도 잃을 것이 없는 부랑자, 노동자의 삶이 가장 안전하다고 이야기한 구절과 우리의 경제시스템을 이야기한 구절을 인상깊게 읽었다고 하셨는데 다른 분들도 모두 동의하시는 것 같았어요.
미래에 대한 병적인 두려움을 갖고 살던 쿤제가 창조적인 예술 분야 육성과 떠돌이들을 위한 합숙소를 세우는 일에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유언을 남긴 것은 새로운 쿤제의 탄생을 보여주는 것이었으며 모든 사람의 가슴에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죠.
덧붙여 이라이정샘은 에릭호퍼는 희망이 아닌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하셨어요.
- 잎사귀샘은 176P ‘노조는 하찮은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었다.. 이하 생략’
부두 노동자 생활중에 경험했던 노조에 관한 구절을 가장 인상깊게 읽었다고 하셨는데 본인은 몸을 움직이는 일에는 능숙하지 않지만 하찮은 부두노동자들로 구성된 노조에서 누구든 조합장을 비롯한 고위직에 선출되어 엘리트 못지않게 자기 일을 유능하게 처리해내는 노동자들을 보면서 ‘몸을 움직여야 지혜도 생기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후 발제문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신짱님>은 후반부 발제문을 통해
1. 안정과 떠남, 2. 행복의 순간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해 주셨는데요,
1. 사람들은 삶의 안정을 갖기 위해 일을 하고 있지만 삶의 안정은 ‘열정, 도전, 자유로움’을 점점 멀어지게 하고 수동적인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덧붙여 오딧세우스가 칼륍소의 유혹을 뿌리쳤듯이 호퍼가 헬렌을 뿌리치고 길위의 삶을 택한 것은 정착과 안정이 제공하는 ‘대가’ 에 대한 경계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오딧세우스에서 칼륍소를 언급하며 여러 여성분들의 공분(?)을 샀던 신짱님께서 또다시 칼륍소를 언급하셔서 모두에게 웃음을 안겨 주셨답니다.
2. ‘행복이란 거의 없다’라고 말한 에릭호퍼를 통해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에 멋진 가을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순간도 행복이지 않을까?라는 결론(?)을 내리며 이야기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뒤이어 가을 하늘을 보고 정말로 행복을 느꼈냐고 질의하신 단풍님의 질문에 모두들 한바탕 웃어보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봄날샘>은
- 책을 읽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환경을 뛰어넘어 사유하고 철학하고 세상을 자극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독서광 에릭호퍼,
- 평생동안 자신의 몸을 움직여 노동하였기에 일하고 즐기고 사랑하는 인간자체를 철학의 주제로 삼을 수 있었던 에릭호퍼,
- 오직 창조적인 능력을 가꾸어 나가는데 필요한 만큼의 돈만을 벌며 안주하기를 경계하고 창조적 능력을 키워 나갔던 길 위의 노동자이자 철학자인 에릭호퍼를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항상 느끼는 사실이지만 봄날님의 목소리는 참 고우십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기에 저 또한 늘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여겼는데 시즌3에 합류하여 공부하면서 생각과 생각을 말로 옮기고 글로 쓰는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 줄 절실히 깨닫습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모두 고수(?)인듯 보이는데 말이죠..
처음으로 부족하나마 발제도 해보고 후기도 써 봅니다. 저에겐 의미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기록한 내용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던것 같은데 기억력과 집중력 부족으로 다 옮기지 못한점...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나머지는 신짱님께 패스 하겠습니다~
2018.09.13 18:52
2018.09.14 14:50
와~ 정성스런 후기 감사히 읽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양한 생각들을 나눈다는 건 우물 안 독서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 같아요.
에릭 호퍼는 몸을 움직이신 분이라 글에서도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고 길에서 만난 위대한 민중들의 이야기가 좋았어요.
자기 앞에 놓인 삶을 자기 나름대로 살아내는 것, 평범해 보이지만 위대한 일 같아요.
가상(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삶을 담보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보면서도 벗어나기가 쉽지 않네요.
미래에 잡혀 있는 제 마음을 조금 더 현재(길 위)로 끌어내고, 욕구를 실천으로도 옮겨보려고요~
2018.09.14 16:22
후기 쓰느라 고생많으셨어요~~ 햇살샘!!!
항상 느끼는 거지만 공부의 마지막은 후기인듯 싶어요.
음성으로 들었을때랑 이렇게 문자화된 후기를 볼때랑 사뭇 다르게, 더 깊이 있게 전해져 오네요.
이제 시즌3도 2번의 수업밖에 남질 않았네요.
다음주엔 다들 뵐수 있었음 좋겠어요~~
2018.09.14 18:18
와,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게 댓글을 쓰셨죠?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네요.
사실 <오디세이야>를 읽으면서는 에세이를 도대체 어떻게 쓰냐..싶어서 낭송을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에릭호퍼의 책을 읽으니 요즘 제 삶도 돌아보고 생각할 거리들이 많아지면서 에세이를 써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앞으로 5-10년만 더 살 수 있다면, 과연 이렇게 아등바등 살것인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결국 우리는 현재의 삶을 불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저는 에릭호퍼가 살기위해 돈을 벌어야하고, 그래서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이 싫어서 자살을 결심하는 부분에서 고개가 끄덕여졌거든요. 올해 전반기 진짜 일하러 가는 것이 너무 싫어서 '죽으면 좀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깐 했던터라..
그리고 우리 사회가 몸을 쓰는 노동을 너무 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부터도 사무직(창의적인 일)이 아니면 뭔가 부족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위에 동글이 샘이 하신 말처럼, 요즘 집 사는 문제 때문에 머리가 복잡했는데, 그런 제 삶과 에릭호퍼나 로드리게스의 삶을 비교하다보니 그들이 정말 '현자'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여기서 또 뫼비우스의 띠처럼 '미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라면 굳이 좋은 집(오를만한 집)을 사고, 늙을 때까지 천시받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는 돈을 벌기 위해 이렇게 현재를 힘들게 살아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샘들과 이야기하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도 되었네요.
여러 샘들의 에세이 주제도 궁금해집니다. ^^
2018.09.14 19:16
저도 이번 시즌에 함께 텍스트를 읽으면서,
멋진나무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번에 이야기하셨던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단어들도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ㅎㅎ
가능하다면 멋진나무샘은 낭송과 함께 길위의 삶과 앎에 대한 간단한 메모글을 써보시면 어떨까라는
위험한 생각이 드네요. ^^;;;
2018.09.15 07:14
햇살샘 후기 너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게으름을 피우다 몇 줄 적었었는데, 너무 꼼꼼히 잘 정리해주셔서 대신 제 개인적인 후기 짧게 올리겠습니다~~^^
책을 읽고 모임을 다녀와, 크게 두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가난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또 하나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호퍼는 며칠을 굶다가 거리를 나갔을 때 비둘기가 짝짓기하는 행위를 보는 동안 배고프다는 사실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것으로부터 그는 굶주림이 그렇게 큰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는, 어디에도 적을 두지 않고 도시에서 도시로 방랑자가 되어 돌아다닙니다. 떠돌이 노동자 생활에서 헬렌을 만나 사랑을 키우고 안정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다시 떠납니다.
이러한 면들은 위의 두 질문에 대해, 그는 살 수 있다고 대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그를 비범한 인물이라고 쉽게 분류하여 말하는 것은 현재의 저에겐 너무도 비현실적이라 생각됩니다. 가난에 대한 두려움까지는 아니지만, 일에 대한 고민이 삶의 하나의 동력이고 내가 얽매여 있는 장소가 있기에 거기에 충실하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를 단지 가난에 둔감한 자, 자유로운 자라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또한 보통 사람과는 다른 어떤 것을 갈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불행을 선택하면서까지 얻고 싶었던 것, 저는 그것이 '자유로운 사유'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부두노동자의 삶은 그것이 가능했기에 떠나지 않은 것을 아닐까 하는. 그의 삶을 통해 저를 보면 안정과 자극을 원하고, 어떤 것을 얻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것을 조금 내려놓으면 더 자유로울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그래서 불만이 있는 현실을 확 떠나면? 이 점에서 뿔옹샘의 모임 마지막 즈음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의 생각으로부터의 떠남이라는..... 기존의 생각은 무엇이고, 여기서의 떠남은 무엇인지 알듯 하면서도 궁금증이 남습니다.
2018.09.16 09:52
세미나에서 단풍쌤이 하늘보면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엄청 뜨끔했습니다. 책 읽고 반성하지말고 좀 더 알아감에 기뻐해야지 라고 다짐하는데..이번엔 진짜 반성했습니다. 좋은 질문의 힘이란게 이런 거구나...싶었습니다...이번 책은..정말로~!! 쌤들이 대신 씹어서 입에 넣어주신 것 같네요...
2018.09.17 11:04
행복보다 자유와 평화! 제가 붙들고 있던 이 화두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에릭 호퍼의 불행에 과하게 감정 이입해서, 그의 사유와 철학에 대해 적절한 거리를 두고 보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가난에 대한 두려움과 저항을 그 만큼이나 벗어던지기가 어렵다고 단정했던 거 같아요.
그의 삶이 정말로 선택한 자유인지 어쩔 수 없는 계층의 굴레와 안주였는지 그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제 모습이.. ㅋ
이게 도전이네요. 저의 실체를 만난듯한 ㅎㅎ
행복보다 자유는 아직은 제게 경구일 뿐이라는 거 인정..
따끈따끈한 후기 감사합니다. 에릭 호퍼를 보면서 뿔옹샘이 왜 오딧세이아와 같이 읽고 싶어했는지 , 로드리게즈와의 연결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9.13 부동산대책 발표를 보면서 '18억','23억'이라는 와닿지 않는 수치에서 오는 감정과 에릭 호퍼, 로드리게즈의 삶이 주는 느낌이 겹쳐지면서 많은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하필 오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는 날이다보니~~~^^
참석했더라면 다양한 샘들의 생각을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시즌3시작 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난 것 같은 느낌은 저만 느끼는 걸까요 ? ㅎ ㅎ
다음 주에는 꼭 참석하도록 할게요. 화요일에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