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기획세미나는 튜터가 있는 장, 단기 세미나들입니다. 현재 <액팅스쿨>, <퇴근길인문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니체 액팅 스쿨> 3차 후기

2018.09.15 16:08

조회 수:106

1. 니체를 읽는 것, 니체주의자가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며 짧은 수유 너무 이야기와 함께 니체 액팅의 방향성과 실행을 위한 팁(?) or 과제(?) 를 주셨네요.

 들뢰즤의 스피노자 주의란 스피노자의 철학 개념을 많이 알고 가다듬고 밝혀냄과 동시에 스피노자에 매료되고 영감받은 것에 빠지고 해석하고 표현하는 것. 우리 니체 액팅에서 니체를 읽는 다는 것은 니체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닌 활용을 하라는 것. 루쉰이 중국의 오랜 사상과 틀에 자신을 가두고 표현하지 말고 각자의 개성으로 사람을 세운다는立人사상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으로부터 활용하고 사유했듯이.

 우리는 액팅스쿨에서 어떤 공연을 준비할 것이다. 문탁쌤은 힙합이라는 것은 내 삶에 대한 해석과 표현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도 힙합을 준비해 본다는 생각으로, 니체를 읽다가 니체에 대해서 니체처럼 사유하기를 해본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키워드를 적어본다.  그 방법은 먼저, 1)니체 벽을 만들자 2) 나의 키워드 포스트잍 만들기를 한다. 이 방법은 다르게 자신의 방법으로 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니체의 키워드와 나만의 키워드를 연관시키며 다르게 공부하는 것, 즉 사유하는 것이다. 언제? 사유 여행에서 만이 아닌 늘, 언제나.. 니체 액팅을 시작한 순간부터인 것이다. 이 사유들이 모이거나 혹은 한 사유에 대해 사유 여행에서 깊이 있게 쓰게 될 것이다. 

 

니체의 즐거운 학문 암송을 준비하면서, 나는 무서웠다. 책을 읽고 세미나를 하며 삶의 무게, 사유 습과, 내 삶의 근거가 되는 것에 대해 읽고 얘기들 나누었지만 고개를 끄덕임과 음..? 사이를 오가며 그리 와닿지가 않았다. 그리고 나의 종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에게 신은 마취제였고 책임 전가의 대상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신은 죽었다.. 우리는 무슨 짓을 저지른 것일까?' 상상해보았다.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신을 죽여버린 것이다. 가족(결혼 후의 가족은 또 따로 이야기하기로하고..)이 내 삶의 근거에서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같이 살아온 만큼 나의 모태 신앙도 나에게 가족같은 존재였다.  내가 표상같은 신을 믿고 안믿고를 떠나 내 가슴 한켠에 신이라는 존재가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근데 그런 신이.. 내 삶의 믿을 구석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서웠다. 죽음과 같은 한 순간 한 순간 너는 감당할 수 있니? 나는 신과 가족으로부터 독립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아직 가장 멀리 있는 별이었던 것이다. 그럴 자격도 없으면서 나는 신을 죽일 

수 없다.. 아직은 너무 약하구나.

 

강자가 되어야겠다.       


2. 올더푸 조는 책의 6장부터 차근차근 질문들에 대해 토론을 하였다.

 아름다움, 궁극의 미, 숭고함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콩땅쌤은 꼼꼼하게 읽어 이해한 텍스트의 내용을 잘 설명해 주시고, 물방울 쌤은 문탁 활동가답게 예로써 이야기를 하셨다. 먼저 숭고함이란 타인에 의해 동화되고 흡수되어 내 자신을 확장시키는 것이 힘에의 의지이고 이 힘을 믿는 것이 숭고함 아닐까 이야기했다. 기냥 지나칠 수 있는 밀양 할매들을 찾아가고 함께하며 그 안에서 자신을 확장시키는 것이 숭고함이 아닐까했는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영원회귀.."너는 이 삶을 다시 한 번, 그리고 무수히 반복해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은 최대의 무게로 그대의 행위 위에 얹힐 것이다! 각자의 해석으로 우리 조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고 앞으로도 오고 갈 것이다.

 니체의 메모 영원회귀를 읽어보았다. 짜라를 읽으면서 앞으로 나올 키워드들이 있다. 권력 의지(대양, 파도), 정오의 순간을 의미하는 위대한 건강, 아직은 역시 와닿지 않는다. 되풀이 해서 읽다보면.. 혹은 번개처럼 사유가 되기를 희망하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숙제는

1. 짜라투스트라 1부 읽어오기.

2. 사유의 전사 (by 즐거운 학문 283) 외워오기 - 다 외우면 좋다. 안되면 요약해서 외워오시고 단, 왜냐하면 이후는 꼭 외워오세요~


다음 주 추석 명절 잘 쉬시고 그 다음주에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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