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기획세미나는 튜터가 있는 장, 단기 세미나들입니다. 현재 <액팅스쿨>, <퇴근길인문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 니체액팅스쿨은 너무 일찍 세상에 나왔다? ^^


  니체액팅스쿨은 너무 일찍 세상에 나왔다. 나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이 엄청난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방황 중이다...라고 말한다면

너무 웃길까요? ㅋㅋㅋㅋㅋㅋ

   잎사귀샘이 좀 늦게 오셔서 이야기를 못 들으셨는데 제가 강조한 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니체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니체처럼 사유하는 것이다"...였어요.

   니체액팅스쿨은 니체를 배우고, 니체적 지식을 재현(액팅) 하는 게 아니라는 것. 니체액팅스쿨은 니체를 이용하여, 니체처럼 나의 삶과 우리의 시대를 고민하는 것이라는 것. 그런 공부법이라는 것을 강조했어요.

  하여, 니체를 읽고, 니체를 외우고, 생각을 하고(=여행을 하고), 메모를 하는 것은 15주 내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사유여행이라는 것. 그러니 집에서나 길에서나 밥먹을 때나 샤워할 때나 그 여행을 계속해보라고 말했죠.


   '니체 벽'은요, 하나의 예인데, 집의 어느 한 벽면을 이용하여 질문이 생기거나, 번개처럼 새로운 깨달음이 생기거나, 혹은 랩가사가 떠오를때마다, 혹은 새로운 안무 아이디어가 생길 때마다, 그때 그때 메모(아포리즘)를 써서 붙여보자는 거였어요.

   '니체 벽'이 아니라 '니체 노트' 혹은 '니체 카드' 혹은 '니체 스케치북' 그 어떤 것도 가능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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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저의 루쉰 벽 혹은 맹자 벽 혹은 00 벽...등등입니다. ㅋ



2. swag은 21세기판 '강자의 도덕'이다 !


  이제 내가 쇼미를 본방사수한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모양이네요. ㅋㅋ.. 근데 이번 쇼미7은....ㅠㅠㅠㅠ


" 1980년대 초, 뉴욕 지하철은 황폐하게 버려진 지하세계였다. 그러나 그곳에서 지금 전세계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힙합문화가 뉴욕시 당국과의 격한 투쟁 속에서 형성되었다. 지하철 차량을 온통 뒤덮은 그래피티, homeboys 들이 들고 다닌 거대한 게토 블라스터에서 힘껏 터져나오는 록음악, 그리고 차량과 역, 광장에서 볼 수 있는 브레이크 댄스는 강한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었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던 '진짜 이벤트'가 열린 것이다. 도대체 이것을 무엇이라 할 것인가? 문화인가? 아니면 정치인가?...

   그들 대부분은 ..빈곤한 흑인 및 히스패닉계의 청소년이었다. 교육이라고 해도 고등학교 정도가 한계였고..뉴욕시의 '탈산업화'에 의해 그들이 하고자 했던 일은 감소추세였었고, 맥도날드 등 체인점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일을 얻지 못하고 방황하기 일쑤였다. 1970년대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힙합문화가 생긴 결과, 음악계에서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들이 처음부터 성공하고자 지향했던 것은 아니었다. 아마 성공하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그들의 심정이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성공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화생산이 그들 자신의 '역능(힘)화'로 연결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아마도 밑바닥까지 추락해버린 공동체를 등에 짊어진 젊은 세대가 그곳으로부터 자기를 재형성할 수 밖에 없었던 '극한 속의 긍정'을 통해 이러한 역능(힘)화가 지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힙합에서 팬이나 '작사가', '음악가', '댄서'들 모두가 'crew' 혹은 '친구'를 형성했다는 것이다....이것은..들뢰즈, 가따리가 엘리아스 카네티로부터 인용한 '무리meutre'라는 개념과 관계된다....

   트리시아 로즈에 의하면, 그래티피와 랩, 그리고 브레이크 댄스에는 어떤 형식적 일관성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흐름flow', '층화layering', '단절rupture'로 구성된다. "흐름으로 리듬적인 움직임과 계속성, 회귀성을 만들고, 층화를 통해 이러한 계속성을 반복적으로 강화시키고 윤색하지만, 단절을 통해 때때로 이러한 계속성에 대해 도전하고 위협함으로써 오히려 계속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이러한 흐름과 층화, 단절이야말로 문화영역에서 사회적 탈각과 단절을 제어하며, 사회적 탈각과 단절에 대항할 수 있는 긍정적인 행위를 하도록 하는 전화점의 맹아가 된다. 바로 형식 속에 심어진 힙합의 저항성이었다..." (이와사부로 고소, <뉴욕열전>)

  


  그러니 "총알보다 무서운 건 MC의 철학 "이라는 타이거jk의 랩 가사, 혹은 '나는 진짜 멋있다'는 스왜그는 진짜 니체적이죠. 하여 이번에 우린 그런 의미에서 모두가 스왝 넘치는 래퍼(물론 꼭 랩을 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정신적 래퍼면 충분해요^^) 로 변신할 겁니다. 그게 바로 '니체액팅스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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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과영혼> <잘라라기도하는그손을>의 사사키 아타루. 철학자이자 래퍼이다. 




3. 이번 주 암송할 내용 


준비하는 사람 용기를 다시 영예로 존중하게 될 더 남성적이고, 더 전사적인 시대가 다가오는 것을 알려주는 모든 징후를 나는 환영한다! - 왜냐하면 이러한 시대는, 영웅주의를 인식하고, 이 사상과 그 결과를 위해 전쟁을 벌일, 보다 고귀한 시대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며, 그러한 시대가 필요로 하게 될 힘을 결집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용기를 지니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람들은 무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며, 오늘날의 문명과 대도시적 교육이라는 모래도 진흙에서 생겨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덕성을 지닌 인간이어야 한다.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활동에 묵묵히 고독하고 결연하게 만족하는 불굴의 인간. 자신들이 극복해야 할 것을 모든 사물에서 찾으려는 내적인 성향을 지닌 인간. 쾌활함, 인내, 소박함을 지니고 있으며, 커다란 허영심을 경멸할 뿐만 아니라, 승리했을 때는 관대할 줄 알고 패배한 자들의 작은 허영심에 관용을 보일 수 있는 인간. 모든 승자들에 대하여, 모든 승리와 명성에서 우연이 차지하는 부분에 대하여 예민하고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는 인간. 자기 방식의 축제일과 근무일과 애도일을 지니고 있고, 명령하는 일에 익숙하고 확고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에는 복종할 준비도 되어 있으며, 이런저런 일에 한결같이 긍지를 지니고 자신의 일에 복무하는 인간. 보다 많은 위험에 부딪히고, 보다 생산적이고, 보다 행복한 인간! 왜냐하면 내 말을 믿으라! - 실존의 가장 커다란 결실과 향락을 수확하기 위한 비결은 다음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위험하게 살지어다! 그대들의 도시를 베수비오 화산가에 세우라! 그대들의 배를 미지의 바다로 내보내라! 그대와 동류의 인간들, 그리고 그대들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살라! 그대들 인식하는 자들이여, 지배자와 소유자가 될 수 없다면, 약탈자와 정복자가 되라! 겁 많은 사슴들처럼 숲 속에서 숨어 살아가야 하는 지겨운 시대는 곧 지나갈 것이다! 마침내 인식은 자신의 영예에 걸맞는 것을 향해 손을 뻗을 것이다 인식은 지배하고 소유하기를 원한다. 인식과 더불어 그대들도 그것을 원한." (<즐거운 학문>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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