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기획세미나는 튜터가 있는 장, 단기 세미나들입니다. 현재 <액팅스쿨>, <퇴근길인문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 "모든 사람을 위한 그러면서도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내 작품 중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독보적이다. 이 책으로 나는 인류에게 지금까지 주어진 그 어떤 선물보다 가장 큰 선물을 주었다. 수천 년간을 퍼져나갈 목소리를 지닌 이 책은 존재하는 것 중 최고의 책이며, 진정 높은 공기의 책이다 -  인간의 만사가 그것의 밑에 아득하게 놓여있다. - 그뿐 아니라 이 책은 가장 심오한 책으로서, 진리의 가장 깊숙한 보고에서 탄생했고, 두레박을 내리면 황금과 선의가 담겨 올라오지 않을 수 없는 고갈되지 않는 샘이다. 거기서는 어떤 '선지자'도, 종교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병과 권력의지의 섬뜩한 자웅동체도 말하지 않는다. 차라투스트라의 지혜의 뜻에 불쌍하게도 부당한 일을 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그 평온한 음조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 "폭풍을 일으키는 것, 그것은 더없이 잔잔한 말들이다. 비둘기처럼 조용히 찾아오는 사상, 그것이 세계를 이끌어간다" (니체, 『이 사람을 보라, <서문>)




드디어 <차라~~>를 시작했습니다. 더 없이 잔잔한 말들이 폭풍을 일으키셨나요? 아니면 이것이 잔잔한 말인지 아닌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나요?  그렇다면 이러한 말이 위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전체는 음악으로 생각되어도 될 것이다"



언젠가 하인리히 폰 슈타인 박사가 내 <차라투스트라>의 말은 한마디도 이해할 수 없다고  정직하게 불평했을 때, 나는 그에게 그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차라투스트라>에 나오는 여섯 문장을 이해했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 그 문장을 체험했다는 것이고, 사멸적인 인간 존재의 최고 단계에 '현대'인으로서 이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거리감을 느끼면서 내가 어찌 내가 알고 있는 '현대인'에게 읽히기를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나는 읽히지 않는다, 나는 읽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니체, 『이 사람을 보라 ,  <나는 왜 이렇게 좋은 책을 쓰는지>)


그러니 읽지 말고^^  들으세요. 반복적으로 말하지만,  반복해서 <차라>를 들으세요.   <차라>를 레코드에 걸고 무한반복하여 들으세요/읽으세요. 어느 순간 어떤 가사가 혹은 어떤 멜로디가 새삼 귀에 꽂히고, 절대 안 잊혀지고, 저절로 입에서 웅얼거리게 될 겁니다.



3. 진짜 공지


-1부부터 2부까지 다시 읽습니다. 여러번 읽습니다. 책이 닳도록 듣습니다.

-아마도 2부에서는, 개념적으로는 '위버멘쉬'에 이어 '힘의 의지'에 대해 다루게 되겠지만, 상관말고 그냥 읽으세요. 여러번 읽으세요

-암송은 1부 중 하나의 절을 골라, 예를 들어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혹은 <벗에 대하여> 등을 골라 한편 전문(3쪽이 넘어가는 절은 약간 줄이셔도 됩니다) 을 외워오시는 겁니다. 아주 열심히 외워오세요. 진짜루 열심히 외워오세요. 우리, 그거 하려구 모인 겁니다.

-후기는 더 개인적으로, 더더 개인적으로, 더더더 창의적으로^^  (제 말을 요약하지 마세요..ㅋㅋ)

-짧은 글 하나 (<이 사람을 보라> 중 <차라> 부분)  2층 복사기 옆에 놓아둘게요. 각자 복사해가서 읽어보세요

-2부 메모는 여기에 댓글로

-다음 주엔 전원 출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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