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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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시즌4 - 첫시간(10/23) 공지사항!

2018.10.15 21:05

뿔옹 조회 수:168

퇴근길인문학 시즌 4의 주제('개인과 공동체' - 질서잡힌 카오스)는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

우선은 개개인들의 '자유'와 공동체의 '역량'은 함께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고,

다른 하나는 강제적 명령과 복종이 아닌 지금과 다른 공동체의 구성은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어떤 원리로 재구성될 수 있을까라는 좀 더 직접적인 질문입니다.



이제는 혼밥과 혼술이 낯설지 않은 시대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홀로 살 수는 없습니다.

(이건 존재론적으로도, 정치학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

그래서 우리는 온라인 오프라인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보지만, 선뜻 함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혹은 쉽게 뭉쳤다 쉽게 분해되어버립니다.

뭐랄까. 현재 우리에게 공동체란 '속하고 싶으면서도 부담스러운 곳'이라는 느낌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후의 보루인 가족(공동체)을 잘 유지하면서 살아보고싶다고 상상하지만, 실상 가장 소통하기 어려운 공동체가 가족인것 같습니다.. -.-;

(사실 이번 시즌에서는 바로 가족공동체, 그리고 일공동체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여기서 말하는 공동체는 작게는 가족, 친구사이, 동아리부터 국가의시민까지 모두를 가로지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느정도의 규모로, 어떻게 소통한다면 지금과 '다른'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에서는 <곰에서 왕으로, 국가 그리고 야만의 탄생>을 주텍스트로 읽으면서, 인류최고의 철학이라는 신화적 사고를 살펴보겠지만

첫 시간에는 그에 앞서 <미하엘 콜하스>(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창비) 단편집에서 "미하엘 콜하스"를 읽으려고 합니다.

유럽 사회에서 가장 늦게 국가의 모습을 형성한 프로이센(독일)의 모습에서 하나의 국가(공동체)를 형성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한번 읽은 다음에는 책 뒷편에 있는 작품해설을 읽고, 다시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번은 읽어달라는. ^^)


(이후에 2,3,4주차에 <곰에서 왕으로>를, 5,6주차에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를 읽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5, 6주에는 단편집에 있는 짧은 소설 두편을 함께 읽습니다.)




미하엘콜하스.jpg 




+ 어떻게 읽어야할까?

니체는 책읽기에 대해 “여름의 더운 오후에 샘물을 남김없이 마시듯 내 책을 읽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니체의 말이 제대로 통하려면 우선 목이 말라야 하고, 또한 그 사실을 의식적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토너는 주기적으로 물을 마시는데. 신체적으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고 마십니다.

그들은 물을 마시는 것이 바로 생명과 직결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수많은 장애물들로 가리어진 현실을 살아가고 있어 

자신이 목이 마른 것인지 아닌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인식 할 수 없도록 다른 많은 자극들이 우리들의 감각을 마비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금이야말로 제대로된 '읽기'가 필요한 시기인듯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질문/문제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물음에 이미 답이 잉태되어 있다면 그것을 끌어내면 되고, 답이 없는 물음이라면 우정으로 함께 하면 됩니다.

우리의 세미나가 사랑에 관해 다 함께 얘기 나누었던  향연’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10/23(화), 7시 반에 시작합니다. 최소한 10분 전에는 오시기를 바랍니다.

과제 : "미하엘 콜하스"를 읽으시면서 함께 읽고 싶은 2부분을 체크하고, (흥미로운 부분/이해가 안되는 부분)

          왜 그 부분을 함께 읽고/나누고 싶은지 메모해 오세요.

그리고 첫 시간 간식은 제가 준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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