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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인문학 시즌4> 네번째 시간 후기

2018.11.19 01:55

동글이 조회 수:78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복사카드를 만땅으로 충전하는 걸로 ......  출력하면서 절대로 '모아찍기'로  인쇄하지 않겠다는  다짐을....꾸벅~ 

복사카드 남은 금액만큼 출력을 끝내야 한다는 생각만 했지, 작은 글자 크기가  읽는데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네요.

사과의 의미로 다음주에 작은 간식을 준비해가도록 할게요 .^^


이번 주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

예전에 한동안 나카자와 신이치의 의견에 경도되어  불교를 이해하기 위해  '법구경'을 읽던 생각이  났네요.

화엄경에서 금강경으로 다시 반야심경에서 법구경으로  내려오면서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들때문에 머리하파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해의 차원을 넘어서는  말들에,  절에 가볼까,  템플 스테이를 해볼까도 생각했고,

심지어 스님하고 친해볼까도 ...ㅎㅎ

 국가가 없이,  오로지 유동적 지성만으로   자연과 인간이 서로 존중하고 호혜성의 관계를 지키며 공존하고 ,  인간과 동물이 결혼을

하기도 하는 상황이 얼마나 매력적이었는지 !    

 결국 신이치를 버리고 ^^, 유동적 지성이  꿈틀대는  하야오를 택했고,  그림책 속에서  노랫소리가 들린다는 그의 말이 더 타당하다는

나름의 결론을 내렸네요.


 신이치는 <곰에서 왕으로> 에서 자연과 인간이 대칭성을 유지하는 신화 속의 세계는  결국 '검'이라는 것으로 무너졌는데,  검의 출현으로

 결국 국가가 탄생했고, 이러한 야만적인 국가의 발생에  맞서는 새로운 종교적 사상인  불교로 귀결된다고 말한다.

  '검'으로  상징되는 고도화된 기술이나 무자비한 자본 앞에서 결국 인간은 자연과의 친화적인 대칭성을 파괴할 수 밖에 없고, 이것이 바로

 '야만'이라는 것!

  왕과 같은 존재를 허용한 순간부터, 인간은 마치 힘의 비밀을 자연으로부터 빼앗기라도 한 듯이 경건한 마음가짐을 상실하고

동식물도 단지 인간의 필요를 위해 존재하는 대상으로만 보게 된다. 자연은 개발과 연구와 보호의 대상이 되었고, ·식물은

가축화 되었다. 탐욕·인색함·질투 같은 동물의 특성은 이제 인간의 특성이 되었다. 국가는 야만의 발생을 토대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그 스스로 야만을 박멸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결국 9.11 테러와 같은 사건의 발생은 현대가 안고 있는 권력의

 불균형과 비대칭적인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곰이라는 동물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훨씬 능가하는 초월적인 존재에 대해 사고해왔다

곰을  대지밑에 있는 세계와 깊은 관계가 있는 동물로 여기기도 하고, ‘죽음을 가까이 느끼게 하는 동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던 이유가 여기 있다.  곰을 주제로 하는 신화적 사고는 역사의 시간 속으로 잠입해 광대한 지리적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변주곡이 되어 그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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