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서당

세계를 탐사해나가는 한문강학의 場입니다. 2012년 <논어>,<대학>,<중용>, 2013년 <맹자>에 이어 2014년<사기>, 2015년 <사기>&<장자>를 읽었고, 2016년에는 다시 <중용>,<노자>,<주역>을 읽었습니다. 2017년에는 두번째 <맹자>를 읽었습니다

계시전 8장

2019.03.15 22:53

달래냉이씀바귀 조회 수:110

<계사전 8>

 

聖人有以見天下之賾하야

而擬諸其形容하며 象其物宜.

是故 謂之象이오

성인이 있어 천하의 깊은 변화()를 보고 그 형상을 견주어서() 그 사물의 마땅함에 본뜬다. 이런 고로 상()이라 한다.

 

聖人有以見天下之動하야

以觀其會通하야 以行其典禮하며

繫辭言하야 以斷其吉凶이라. 是故謂之爻

성인이 있어 천하의 움직임을 보고 회통하는 이치를 봄으로써 그 전례를 행하며 말을 붙들어 매어 길흉을 판단(결정이 아닌 경향성)한다. 이런 고로 효라 한다.

 

言天下之至賾하되 而不可惡也言天下之至動하되 而不可亂也

천하의 지극한 깊은 것을 말하되 싫어할 수 없으며 천하의 지극한 변동을 말하되 어지럽힐 수 없으니

 

擬之而後하고 議之而後이니 擬議하야 以成其變化하니라.

유추한 후 말하고 의논한 후 움직이니 유추하고 의논함으로써 그 변화를 이룬다.

 

1)`鳴鶴在陰이어늘 其子和之로다. 我有好爵하야 吾與爾靡之.`

[風澤中孚卦풍택중부괘 九二 ]

`울부짖는 학이 음에 있으니 그 자식이 화답한다. 내게 좋은 벼슬이 있으니 너와 함께 하리라.`

 

子曰君子居其室하야 出其言이면 則千里之外 應之하나니 況其邇者乎.

공자 왈 군자는 집에 있을 때 하는 말이 선하면 천리 밖의 사람도 그것에 호응하니, 하물며 가까운 사람에 있었으랴!

居其室하야 出其言不善이면 則千里之外 違之하나니 況其邇者乎.

집에 있으면서 하는 말이 선하지 않으면 천리 밖의 사람들이 그를 떠나니 하물며 가까운 사람에 있었으랴!

言出乎身하야 加乎民하며 行發乎邇하야 見乎遠하나니 言行君子之樞機樞機之發榮辱之主也. 言行君子之所以動天地也可不愼乎!

말은 자기 몸에서 나와 백성에게 가해지며 행동은 가까운 데서 발하여 멀리 있는 사람에게 드러나니 언행은 군자의 추기이니 추기의 발함이 영욕을 주관한다. 언행은 군자가 천지를 움직이는 것이니 어찌 신중하지 않으랴!

 

2)`同人先號咷而後笑하니라.`

[天火同人卦천화동인괘 九五]

`동인이 먼저 울부짖으며 울다가 뒤에 웃게 되리라.`

 

子曰君子之道 或出或處或黙或語二人同心하니 其利斷金이로다. 同心之言其臭如蘭이로다.

공자왈 군자의 도는 혹 나아가기도 하고, 머물기도 하고, 침묵하기도 하고, 말하기도 하나 두 사람이 한 마음을 지니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끊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요. 한 가지 마음으로 하는 말은 그 향기가 난과 같다.

 

3)‘初六藉用白茅无咎하니라.’

[澤風大過卦택풍대과괘 初六 ]

초육에서 머문 자리에 흰 띠풀을 썼으면 허물을 면하리라.’

 

子曰苟錯諸地라도 而可矣어늘 藉之用茅하니 何咎之有리오 愼之至也.

공자왈 진실로 저 땅과 뒤섞여 할 수 있음이니 깔개를 만드는데 띠풀을 사용함이 어찌 허물일 수 있겠는가? 삼가는 바가 지극한 것이라.

夫茅之爲物薄而用可重也愼斯術也하여 以往하면 其无所失矣리라.

무릇 띠풀의 물건 됨은 흔하나 쓰임은 가히 중대함이니 이런 삶의 방식을 신중하게 받아들여 나아가면 잃는 바가 없으리라.

 

4)`勞謙이니 君子 有終이니 하리라.`

[地山謙卦지산겸괘九三]

수고하고도 겸손한 군자라. 마침에 있어 길하리라.’


子曰勞而不伐하며 有功而不德厚之至也語以其功下人者也. 德言盛이오 禮言恭이니 謙也者致恭하야 以存其位者也.

공자왈 수고하고도 공적을 내세우지 않으며 공적을 세우고도 덕을 바라지 않음이 후함의 지극한 것이니 그러한 공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낮추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덕은 무성한 것을 말하는 것이요 예는 공손한 것을 말하는 것이니 겸손한 사람은 공손함으로써 그 지위를 보존하는 사람이라.

 

 

5)‘亢龍이니 有悔라 하니

[重天乾卦중천건괘 上九 ]

`높이 오른 용이 후회하리라 하니`

 

 子曰貴而无位하며 高而无民하며 賢人在下位而无輔. 是以動而有悔也니라.

공자왈 귀한 자로서 지위가 없는 격이요 신분이 높으나

따르는 백성이 없는 격이며 현인이 아래에 처하여 돕지 못하니 이러한 까닭에 움직이면 후회하게 된다는 것이라.

 

6)`不出戶庭이면 无咎라 하니`

[水澤節卦수택절괘 初九]

집안과 조정을 나서지 않으면 허물을 면하리라 하였으니

 

子曰亂之所生也 則言語以爲階君不密則失臣하며 臣不密則失身하며 幾事 不密則害成하니 是以 君子 愼密而不出也하나니라.

공자왈 어지러움이 생겨나는 바는 즉 말로써 계단을 이루기 때문이니 군자가 깊지 못한즉 신하를 잃게 되며 신하의 마음이 깊지 못한즉 그 몸을 잃게 되며 작은 일이라도 사려 깊지 못하면 큰 폐해를 이루게 되니 이러한 까닭에 군자가 삼가고 사려 깊어 나아가지 않는 것이라.

 

7)子曰作易者 其知盜乎.

공자왈 역을 세우신 이는 도적의 일을 알고 계셨음이라.

`易曰負且乘이라 致寇至라하니` [雷水解卦뇌수해괘 六三]

`역에 이르길 짐을 짊어질 자가 수레에 탄 격이니 도적이 이르기를 초래하였으니`

負也者小人之事也乘也者君子之器也小人而乘君子之器盜思奪之矣. 盜思伐之矣慢藏誨盜冶容誨淫이니 易曰負且乘致寇至라 하니 盜之招也.

짐을 진 것은 소인의 일이요 탄다는 것은 군자의 물건이라. 소인이면서 군자의 기물을 타니

도적이 뺏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윗사람은 태만해지고 아랫사람은 사납게 하니라. 도적이라도 그러한 자를 징벌하고자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니 깊이 감추는 일에 게으르면 도적을 일깨우게 되며 용모를 깊이 치장함은 음사한 일을 일깨우는 법이니 역왈 짐을 짊어지고 수레에 탄 격이라 도적이 이르리라 하니 도적을 초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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