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서당

세계를 탐사해나가는 한문강학의 場입니다. 2012년 <논어>,<대학>,<중용>, 2013년 <맹자>에 이어 2014년<사기>, 2015년 <사기>&<장자>를 읽었고, 2016년에는 다시 <중용>,<노자>,<주역>을 읽었습니다. 2017년에는 두번째 <맹자>를 읽었습니다

계사전 7회 후기

2019.04.15 23:55

뚜띠 조회 수:70

7강 후기

후기를 쓰려니 처음 드는 생각은...

우선생님께서 블랙홀이라는 것이 주역월드에 비해 오히려 허황되고 근거없는 뜬구름 아닌가 하며 열변을 토하신 바로 그 주에 하필 왜 전세계의 난다기다하는 과학자들은 뜻을 모아 망원경을 나란히 세워 블랙홀의 모습을 잡아냈다고 아우성을 치는지..

천하의 일을 아무리 근심하고 계획한들 내뜻대로 되지않는다는 것이 바로 이것인가요?

전수업에 이어 계사 하전 2장을 마저 했습니다.

2장의 내용은 離, 益, 噬嗑, 乾坤, 渙, 隨, 豫, 小過, 睽, 大壯, 大過, 夬卦를 가지고 성인들이 얼마나 사람들을 이롭게 해주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물을 만들어 손쉽게 사냥이나 어로를 하게하고, 보습이나 가래로 경작을 돕고, 나아가 시장경제가 만들어지게 했답니다. 이후 黃帝堯舜시대에는 정치권력이 신분을 나누고 자기네들이 보기에 부족해 보이는 즉 不通해 보이는 곳으로 마구마구 확장해나가며 이로움을 주었다, 혹은 빛을 비추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 시대에는 문을 겹겹이 닫아야하고 나그네는 딱딱이를 쳐서 경계해야할 난폭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절구에 곡식을 빻아 보드라운 먹거리를 먹게 되었고 말과 소를 부려 무거운 것들을 보다 멀리 손쉽게 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를 타고 말을 타고 천하에 위엄을 떨쳤다니 황제는 평생 차분하게 도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시간이나 있었을 까요?

덕분에 백성들은 비바람을 막아줄 안락한 거처를 갖게 되었고 제법 폼나게 장례를 치르며 천지에 사람만이 빼어난 도를 실천하는 존재인것처럼 뻐겼겠지만, 일상은 세금을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등골이 휘고 사람간의 약속은 글로 종이에 적어놓지 않으면 허공에 지나가는 한줄기 바람처럼 허무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3장의 내용은

이리보고 저리봐도 어려운 내용이어서 아직도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더듬더듬 말해보자면,,,,

세줄이 그어진 모양은 象이요 그것을 가져다 乾이라 우기면 像이라는 뭐 이런 것인지요...?

게다가 彖으로 표현되는 단사나 괘사는 材라니... 허허

한나라의 朱氏가 말한 것을 옮겨보자면,,

‘괘에는 음양이 있다, 때에는 그 때에 동반되는 음양의 배합, 강약, 밀도가 있다. 그리고 그것으로 상황을 건너가는데 그 때와 음양의 강약인 才가 모여 일을 완성하기에 족하다. 맞습니까? 왠지 복습팀 동문들의 가소로워하는 눈빛이 떠오르네요.


4장의 내용은

咸卦를 빌어 전체가 함께 감해서 움직여야 길하니 홀로 마음맞는 몇이 모여 도모하는 일의 한계를 말하다

同歸而殊塗 一致而百慮라니 결국 여러개의 길로 다르게 가더라도 도착점은 하나라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살면서 저마다 다르게 가고 있는 이 길을 존중하고 의미를 두는것이 맞는지 아니면 결국 돌아갈 곳은 하나이니 그 여정의 다양함을 무심하게 혹은 느긋하게 대하는 것이 옳은지... 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尺蠖之屈 以求信也 드는 생각하나

자벌레가 몸을 구부렸다가 펼치는 행동은 믿음을 구하는 것으로써 한다.

몸을 구부렸다 펼칠때 어느쪽으로 펼칠지 그 방향을 정해야 한다면 아마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안전한 공간이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정할 것이다. 결국 내가 누군가에게 믿음을 구한다는 행위는 내가 먼저 그 대상을 믿어야 가능한 일이 아닐까?

精義入神 以致用也 利用安身 以崇德也

내 안의 의를 닦는 일이 세상의 이로운 쓰임의 지극한 단계로 나아가고 다시 나의 편안함으로 되돌아 오니 나와 세상의 일은 이미 하나로 서로 밀고 당겨주며 덕을 이루는 단계가 되었다는 것인가?

이외에도 困, 解, 比, 鼎 괘등으로 성인의 세상 근심과 가르침이 가득한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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