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일의외침

                                                                  2014. 8.19 ~ 11.5
                                                     핵 없는 세상을 위한 76.5일간의 외침


  
 
  저희는 용인시 수지구 ‘마을에서 만나는 인문학 공간, 문탁네트워크’ 회원들입니다. 저희는 지금 미금역 2번 출구에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76.5일간의 외침>이라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1. 저희는 핵 발전소가 없고(탈핵), 초고압 송전탑이 없고(탈송전탑), 방사능이 없는(탈방사능) 세상을 꿈꿉니다.

 

  2년 전 저희는 우연히 밀양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치우 할아버지의 분신으로 밀양 소식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가까이서, 혹은 멀리서 그분들의 싸움을 지켜보았습니다. 그 리고 전기에 의존하는 잠시의 편안한 삶을 위해 그분들의 아픔과 슬픔에 눈을 감고 있었던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또한 밀양 어르신들의 군더더기 없는 삶과 투쟁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밀양의 친구’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희의 관심은 점차 송전탑에서 핵 발전 일반으로 확대되었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핵 발전에 의존하는 삶과 사회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에너지에 의존해야만 하는 근대물질문명의 허망함에 대해서도 깊이 깨달았습니다.
  더 많은 분들과 저희의 깨달음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765Kv 송전탑을 반대하는 상징적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76.5일간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2. 좋은 삶과 좋은 세상은 우리가 하나의 ‘공통체’를 만들어갈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문탁네트워크는 1년에 한번 인문학축제를 엽니다. 올해의 주제는 ‘The Common(공통적인 것)!’입니다. 저희는 좋은 사회가 이념이나 명분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은 사회는 각자가 고립된 개인으로 존재하기를 멈추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와 친구가 매번 함께 변하는 과정. 그 우정과 환대의 삶이 저희가 생각하는 공통적인 삶입니다.
  76.5일 릴레이 시위를 통해 저희는 ‘공통적인 것’을 구성하는 실험을 하고자 합니다. 시위에 함께 나가자고 친구나 가족을 설득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말이 들리도록 피켓구호 하나라도 정성껏 골라내고, 앞서 1인 시위를 벌인 친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자극 받아 더 많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각자의 정성과 아이디어와 역량이 우리 전체에 흘러넘치는 1인 시위. 매일 한명이 나가지만 매일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릴레이 1인 시위! 저희가 만들고 싶은 릴레이 1인 시위의 모습입니다.

 

 

  저희는 세상을 바꾸는 지혜와 용기가 전문가나 정치가에게 있지 않고, 평범한 우리들, 대중지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지성으로서 저희들은 ‘좋은 삶’이 무엇이지, ‘좋은 세상’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공부합니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76.5일간의 외침> 역시 공부와 실천의 과정입니다. 저희의 작은 실천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1주일간 우리는 이렇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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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관리자

2014.08.26
08:48:38
(*.178.203.43)

파일을 첨부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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