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일의외침

밀양갔다가 제주도 4일 놀러갔다가....

팅팅 부운 얼굴로 파지에 갔더니....

내가 오늘 동네 릴레이 당번이란다. 헉!!!!!!


도대체 언제 정해진 것이란 말인가......

파지에 안나왔다면...노라와 약속이 없었다면....

나는 초록자매님과 또는 다른 자매님들한테 얼마나 잔소리를 들었을까....

아찔했던 순간!!!!! 을

나는 다행히 자~~~알 넘겼다. 노라와의 약속 덕분에......ㅎㅎ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계속된다는 동네시위지만...

비가 주룩주룩~~~ 너무 많이 내렸다.

하지만 우리가 시위를 나갈 시간에는

회색빛 하늘이었지만 비가 그쳤다.

혹시나

비가 올까봐 피켓은 들지 않고 대신 우산을 들고

출발~!!


주로 학생들이

피켓을 쳐다봤고...

종종 나이드신 분들이 '쓸잘데기 없는 짓'이라며 손가락질 했다.


지나가는 어떤 학생 하나가 '신고리 5.6호기가 어디있냐' 며 친구한테

물어보길래... 오지랖이 발동!!!

그 입모양을 보고 내가  '울진에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대답하고 나니... 뭔가 찜찜~!!!!

(뒤늦게)아!!!!!! 부산에 있는데...

너무 놀아서.... 아직 정신이 돌아오지 않은게 틀림없다.

그 학생은 내가 틀린 답을 알려준 덕분에

핵발전소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긴 글렀다........라는 자괴감을 안고

멍하니 거리를 바라보며....

나는 왜 이럴까.......나는 왜 이럴까....라고 되뇌였다.


청량리와 노라는 내 근심은 알아채지도 못하고...

녹색당이야기 삼매경이었다.


그 때였다.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 아저씨 한분~!!!

우리 피켓을 보며 "저도 관심많습니다~"하며 미소를 짓는 것이다.


IMG_1476.JPG

IMG_1461.JPG

IMG_1463.JPG


노라님은 감사하다고 꾸벅 인사를 했고...

그 때부터 그 아저씨는 우리가 해산하기까지... 약 10여분간

전쟁. 맑스. 에너지, 종교라는 주제를 넘나들며 이야기를 전개시켜나갔고...

노라님이 감당하기 힘들어 청량리에게 토스!!

하지만 결국 청량리도 신호등에 녹색불이 켜지자

도망치고 말았다.


오늘의 깨달음!!!

아무래도 노라에겐

사람이 꼬시는 매력이 있나보다... (이런 맥락에서 이런 말은 싫겠지만...)

아무래도 나에게 정신이

자주 나가는 마력? 이 있나보다....(이런 맥락에서 이런 말은 쓰지 않아야하지만....)



'4' 댓글

노라

2017.08.28
21:58:37
(*.130.187.171)

그분이 뭐라고 하셨냐면

" 저도 탈핵에 동의해요 "  


그후엔 ㅠ.

청량리에게  도움을 청하며  모기장  플랭카드를 잡아당기는 제 손길이 느껴지시나요  ㅠ


손가락질 하며 비웃으시는 어른분들도 무섭지만

마구 들이미는 남자 어른도 무서워요


많이 가면 안 무서울꺼 같은데

다음엔 우르르 같이 가요. 플리즈

요요

2017.08.29
09:58:32
(*.178.61.222)

아이고.. 물방울!rabbit%20(1).gif

우짜믄 좋겠나? 내가 못산다 못살어~ 

안에서 새는 바가지 단단히 땜질해서 밖에 내보내야 할텐데..ㅋㅋㅋ

누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정신 단디 차려서

자신의 마력을 매력으로 만드는 마력을 발휘하기를!!^^ 


PS. 신고리 5,6호기의 행정 주소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이랍니다.^^

     고리핵발전소 위치가 부산광역시 기장군이고요.rabbit%20(20).gif



뚜버기

2017.08.29
10:42:12
(*.168.48.172)

다행히 부산보다는 울진에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이것도 엉터리?)

이번주에 저도 나갈께요. 

히말라야

2017.08.29
11:05:35
(*.130.92.221)

노라...샘을 보면 사람들은 같이 노라...보고 싶은가봐요...ㅎㅎ

땀꽤나 흘리셨을 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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