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지사유인문학

인문학 공부에 기초가 되는 책, 이 시대에 영감을 주는 책들을 매주 토요일 오전에 강의합니다

"죽음의 역사" 강의를 마무리 하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쉬움입니다,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하는 시간들이 무지 빠르게 지나가 버린것과 아직도 정리 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남아 있기에 그런 듯합니다.

4주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수 있는 시간 인데 동안 많은 정보들이 들어오고 정보가 처리 되기도 전에 새로운 정보가 밀려드는 상황이 많이 버거웠지만 과정을 겪어보며 앞으로 떠오르는 화두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풀어 가야하는지는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많은 훈련이 필요한 것은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가야하는 것에 대한 필요와 파지사유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나 봅니다.

 

 죽음의 역사라는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과거 사람들이 가졌던 자세나 생각들을 시간 순으로 배워 보았고 이반 일리치가 죽어가는 과정을 알게 되면서 삶의 균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강의시간에 노인 십계명을 적어 낼때 만해도 죽음을 명사적 개념으로 인지하고 있었다면 갈수록 동사적 개념으로 정리하게 되었고 늙어가는 과정을 몸과 마음이 같이 갈수 있도록 시선을 안으로 구부려 볼수 있도록 노력하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늙어간다는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것일까?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현명하게 바라보는 방법은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하는 것일까?  나와 타인들의 삶을 관망하는 올바른 자세는 어떤 것일까?  너무 많은 생각들이 끝없이 올라와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머리속이 멍해지는 상황도 있었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이 단시간에 답을 내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살아가며  풀어 가보자하는 여유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마지막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주변에서 죽음을 이야기 하며 어떻게 죽음을 준비 할것인가를 고민해 본 것과 우리가 태어나 살아간다는것은 죽음을 향해 간다는 것이라고 하신 분의 말씀, 언제 어떻게 죽음이 다가올지 모른다는 말씀 등에서 모인 사람들 모두가 다양하게 죽음을 생각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죽음이라는 과정을 통해 다양하게 반응하는 것이 살아온 세월과 어느 정도는 연관이 있어 보이는 것도 닿았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경험들이 모여 늙어가는 과정에 함께 것이고 어느 순간 죽음이 온다면 느긋하게 맞이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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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00:10:49 (*.140.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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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문탁

2018.04.02
15:25:48
(*.130.201.144)

네, 하마님 만나뵙게 되어서 반가왔구요, 시간 날 때 마다 계속 공부하러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다보면 늙음과 죽음에 대한 공부도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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