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지사유인문학

인문학 공부에 기초가 되는 책, 이 시대에 영감을 주는 책들을 매주 토요일 오전에 강의합니다


3강 수업에서는 嘉言篇.善行篇을  공부했다.


嘉言篇 68장은

論語 顔淵편의 克己復禮를 위한 條目에 의미를 확장하고 잠언으로 道理를 부여한 장구이다.


嘉言 68장

안연이 克己復禮를 하기위해 지켜야 할 條目을 묻자,공자는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예가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보고, 듣고,말하고 행동하는 이 네가지는 몸에서 일ㄹ어나는 작용인데,

이것들은 마음에서 나와  외부에 반응하기 때문에 외부와의 접촉을 제약하는 것으로서 마음을 기르는 방법이다.

공부하는 사람은 마땅히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니, 이 때문에 경계하는 말(잠箴)을  지어 자신을 경계한다.


其視箴曰(보기에 관한 경계의말) --마음이란 본래 빈 것이기에 사물과 반응해도 아무런 흔적이 없다.

보는대로 마음이 움직이니 사욕을 이기고 예로 돌아가길 오래도록 하면 마음이 성실해질 것이다.


其聽箴曰(듣기에 대한 경계의 말)--사람이 떳떳한 도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천성에 바탕하는데,

예가 아닌 말을 들으면 유혹되고 동화되어 올바른 도리를 잃게 되므로 사악한 것이 마음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성실한 마음을 보존해 예가 아니면 듣지 않는다.


其言箴曰(말하기에 관한 경계)--사람 마음의 움직임은 말을 통해 밖으로 나타난다.

말이라는 것은 길한 것과 흉한 것,영광과 치욕을 불러오므로

법도에 맞는 말이 아니면 말하지 말아 옛사람의 가르침을 공경해야 한다.


其動箴曰(행동하기에 관한 경계)--명철한 사람은 마음이 움직이는 기미를 알아 생각을 성실하게 하고

뜻 있는  선비는 행실에 힘써 행동이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한다.

잠시라도 잘 생각하고 두려워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

이 같은 습관이 성품과 함께 이루어지면 성현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보는 것과 듣는 것을 예로 하여,마음을 기르고

 庸言之信,庸行之謹을 강조하여 군자의 평소의 언행을 경계했던 공자는

이러한 극기복례를 거듭하여 성인의 경지에 오른 것일까~~~?

아님 不習 無不利하여 습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롭지 않은 것이 없는 경지에 오른 것일까~~?




조회 수 :
30
등록일 :
2018.05.31
22:55:13 (*.78.84.230)
엮인글 :
http://www.moontaknet.com/mt_8746_human_lect_board/1016129/54f/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moontaknet.com/1016129
문서 첨부 제한 : 0Byte/ 40.00MB
파일 크기 제한 : 40.00MB (허용 확장자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7월 파지사유인문학> 루쉰을 읽고 떠나는 중국여행 file 자누리 2018-06-10 141
공지 6월 파지사유인문학 <사피엔스> [14] file 자누리 2018-05-18 819
공지 5월 파지사유 인문학 <소학> [11] file 관리자 2018-04-11 575
공지 4월 파지사유인문학 <담론> [4] file 자누리 2018-03-14 721
공지 3월- <죽음을 사유하다> [25] file 관리자 2018-02-04 930
186 사피엔스 2강 후기 [1] 가옹 2018-06-17 23
185 사피엔스 1강 후기 [1] file 도라지 2018-06-10 56
184 사피엔스 1강 후기 [1] 원기 2018-06-10 56
183 소학 3+4강 후기 [2] 초록 2018-06-07 50
» 소학 3강 후기 지앵 2018-05-31 30
181 사피엔스, 당신은 행복한가요? [1] file 자누리 2018-05-29 110
180 소학 2강 후기-패륜아, 나는 아닐까? [1] 게으르니 2018-05-25 65
179 소학(쇄소응대를 배우다) 1강 후기입니다 [2] 하마 2018-05-13 81
178 <소학>을 읽는다구요? [2] 소학 2018-04-23 253
177 담론 3강 후기 [4] 초빈 2018-04-23 134
176 담론2강 후기 [2] 띠우 2018-04-19 102
175 '죽음의 역사' 후기 [4] 선물 2018-04-10 120
174 담론 1강 후기 [2] 달팽이 2018-04-10 124
173 죽음의 역사 4강 후기 입니다 [1] 하마 2018-04-02 82
172 '죽음'이라는 관점과 삶의 배치에 대한 고민 [1] 오영 2018-04-01 98
171 '죽음의 역사' 4강 후기 [3] 2018-03-31 101
170 죽음의 역사 2강 후기 인디언 2018-03-18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