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지사유인문학

인문학 공부에 기초가 되는 책, 이 시대에 영감을 주는 책들을 매주 토요일 오전에 강의합니다

저는 '사피엔스'를 읽으면서 영화 '혹성탈출1'(1968년작)을 떠올렸습니다.
유인원들이 지배하는 행성에서 유인원들이 인간을 막 사냥하고... 마지막 장면에 해변에 쳐박혀 있던 자유의 여신상!
그리하여,,,알고 보니 이 행성은 미래의 지구였다는... ^^


암튼,,,
절대 과학과 친해보이지 않아보였던, 과학세미나를 하시는 지금쌤과
절대 재밌지 않을 것 같은 두께였으나, 아주 재밌던 '사피엔스'를 6월 파지인문학 첫 시간에 만났습니다.


과학을 로망하는 역사학자 유발하라리,
그것도 거시적 역사를 다루는 학자의 구구절절한 가설로 채워진 1부 '인지혁명'은 나름 신선하고 재밌는 가설들이 많아 흥미로웠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호모사피엔스의 역사를 통해 인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전개될 미래에 대하여 예측하려는 의도로 이 책을 쓴 것 같습니다.


'사피엔스'는 인류문화가 발전해온 역사를 세개의 혁명으로 나눕니다.
 인지혁명(7만년전) / 농업혁명(기원전1200년전) / 과학혁명(500년전)


우리는 스스로 유일한 인류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이란 말은 진정한 의미에서 ‘호모 속에 속하는 동물’이고 사피엔스 외에도 여타의 종이 많이 존재합니다. 몇만 년 전의 지구에는 적어도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지만 지금 딱 한 종만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인지혁명(7만년전~3만년전) 시기에 사피엔스가 유전자나 환경변화 없이도 지구에서 다른 종들을 제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발하라리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방식을 이용한 - 특히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상의 실재를 인지함으로써- 협력을

사피엔스의 비밀의 열쇠로 제시합니다.

그리하여...1부 인지 혁명을 통틀어 제 기억에 가장 남는 것은
사피엔스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 이유가 결국 그들이 뒷담화와 뻥치는 능력이 탁월해서였을지도 모른다는~~~ ㅎ


살짝 불온해 보이는 천재 역사학자가 쓴 흥미진진한 책 '사피엔스'와

열정적인 명강사 지금쌤의 케미도 6월 '파지인문학'의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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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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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지금

2018.06.12
17:05:49
(*.238.219.86)

맞아요!  뻥치는 능력이 세상을 바꿔났지요 ㅎ

보이지 않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겐 있죠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마을을 꿈꾸고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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