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지사유인문학

인문학 공부에 기초가 되는 책, 이 시대에 영감을 주는 책들을 매주 토요일 오전에 강의합니다

내가 알던 중국은 초등학교때 발해를 자기나라라고 우기는 중국, 범죄가 많은 중국, 무서운 중국, 짝퉁 천지 중국이었다. 그런데 저번에 공부도 안하고  샤오싱에 갔다 온 뒤로 중국에 대한 나의 생각은 많이 바뀌었다. 중국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사람들도 무섭지 않고 정이 많은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중국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그래서 이번에 [중국의 붉은 별]을 듣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내 16살 인생에서 중국에 관심이 아예 없었다. 그래서 나는 중국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상태였고, 솔직히 중국의 붉은 별 책을 읽을 때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첫 강의 때는 중국의 공산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중국의 근대는 '혁명'의 길로 완성이 되었다. 중국에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났던 이유는 '중국의 사회적 현실'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중국의 사회적 현실은 모순적이게도 중국의 혁명을 완성시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혁명을 저해했다고도 말한다. 이번 강의는 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청 왕조는 국내외로 아주 혼란스러운 상황이였고, 이런 상황속에서 한족의 지신인이 등장하여 개혁을 시도하게 된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혁은 청일전쟁의 패배로 인해 지식인들 사이에서 혼란이 생긴다. 이때 과거제도의 폐지로 인해 지식인은 충격을 받게 된다. (이때 혁명가, 실업가, 교수, 저널리스트, 정치가가 나왔고, 루쉰과 진독수 등이 그 예이다.) 그 이후에 우창봉기는 다른 많은 봉기를 만들었고, 청조의 항복을 받아내고 만다. 문제는 그 다음이였다. 권력의 빈칸이 생기고, 이를 채우기 위해 여러가지 정당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혁명가들은 다른사람들, 스스로 조차 자신을 배신했고, 이에 많은 혁명가들이 희생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공화정의 자리는 혁명가가 아닌 위안스카이(관료)에게 돌아갔다. 이에 혁명은 얼어붙었다. 위안스카이가 죽고, 리따지오와 진독수는 언론활동을 통해 살아남았다. 리따지오는 민중주의를 갖고 있었다. 진독수는 과거급제를 목표로 했으나 과거제 폐지로 일본으로 유학을 간다. 이 둘은 다른 사상을 갖고 있었지만 러시아 혁명의 성공에서 희망을 보고, 공산당으로 합류하게된다. 마르크스주의에서 파견된 12명은 중국공산당 전국대표회의를 통해 중국공산당의 창단을 알렸다.


나는 이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굉장히 흥미로웠고, 중국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커지고 있다.

조회 수 :
78
등록일 :
201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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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노라

2018.11.05
11:41:23
(*.168.73.143)

우왕~~ 지원이 후기네요


정말 듣고 싶었던 강의입니다.

세미나랑 겹쳐 못 듣지만 후기는 꼭 자세히 읽으려고 합니다 ㅠㅠ

상하이에 가면 '일대회지'라고 하는 중국공산당 첫번째 회의 한 곳이 있습니다. 

예쁜 석고문 형식으로 지어진 곳이었는데 지문을 찍어 입장권을 받고 들어가는 곳이었어요.  

12명의 얼굴이 전면에 새겨져 있고, 그 후 중국공산당 행적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다운로드.jpg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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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2018.11.05
21:09:48
(*.167.91.63)

대단한 지원학생 입니다.

오십 넘어 이제 읽는 '중국의 붉은 별'을 16세에...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후기를 읽으니 여러사람의 이름이 다시 기억이 나네요.


자작샘의 강의가 이러할 것인줄 예상하였지만...숨도 안쉬고 강의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 옛날 세계사 시간에 중국 근현대 부분의 모든 사건들이 이제서야 한번에 정리가 되면서 이해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두꺼운 텍스트의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기대 만빵입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최근에 읽은 '삼체' 라는 소설과 루쉰 때문에 조금 관심과 흥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 전엔 외면하고 싶은 이웃이었기에...


다음 강의도 손꼽아 기다립니다. ^^


자누리

2018.11.05
21:43:15
(*.61.156.155)

지원이 후기 써서 좋아요^^ 앞으로도 파지사유인문학에서 자주 만나요.

엄마따라 같이 와요. 토요일 놀면 뭐해 ㅎㅎ

새털

2018.11.05
23:08:44
(*.212.195.119)

음...지원이도 중국의 붉은 별 듣는구나^^

토욜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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