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프로젝트

<청년예술프로젝트>는 길위기금에서 지원하는 10대~20대 청년 예술가들의 프로젝트 워크숍입니다

이번주는 2주만에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토요일이었죠. 비가 지나면 좀 더 더워지겠죠... 흑흑...

 

밀양에 내려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평소보다 이르게 모여 진행했습니다. 수경이는 몸이 안좋아서 못왔는데 얼른 낫기를 바라요!

 

가장 먼저 영환이의 시를 읽었습니다. 새로 쓴 시보다 그동안 썼던 시들을 가져왔는데 저는 그동안 읽었던 시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표현이라던지 시적인 장치라던지 재밌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건 그동안 영환이는 경험을 가지고 시를 쓰지 않았지만 이번엔 유일하게 영환이의 경험이 담긴 시가 있었습니다. 다른 시들이 드러내려고 하는 것에 방어적이었다면 그건 약간 절절하게 드러내는 시였습니다. 저는(저에게는) 그동안 방어적이거나 미적지근하게 느껴졌던 것이 영환이의 경험의 부재때문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모든걸 경험 중심으로 쓸 필요는 없지만 저는 좀 더 영환이의 경험이 담긴 시를 읽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다음은 다빈이의 영상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다빈이는 스스로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드려고 하는데 그 중에서 너는 뭐가 되고 싶어?”라는 대답에 대한 다빈이의 생각이 담긴 글이었어요. 다빈은 예대를 준비하긴 했지만 하나의 전공으로 묶을 수 없는 활동을 합니다. 춤도 추고 그림도 그리고 영상도 찍고 무대 미술도 하고 ... . .. .. . 하지만 무언가가 되길 원하냐는 질문에는 쉽게 대답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하고 싶거나, 할수 있는 것들을 하나만 정해야 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니까요. 아무튼 다빈이 영상에 넣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넣으면 좋을지 얘기했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새털쌤과 새은, 초희는 먼저 밀양으로 떠났어요. 그리고 곧 예비군 때문에 안산에 갔던 대현이 왔습니다. (힘들었을텐데!)

 

그리고 잠시 수현이를 잊고ㅡㅡ;;; 그림그리는 사람들의 피드백을 했습니다.

 

새은이와 초희가 없는 상태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갔지만 전부다 기억할 순 없어 피드백을 중심으로 일단은 남길게요!

 

새은_ 새은이가 여러 시도를 하는 것은 좋다. 손이 가는대로 먼저 그리는 방식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의도하지 않더라도) 성의가 없거나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건 어쩌면 새은이가 정확히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려서 인 것 같기도 하다. 일단은! 그림에 글씨를 쓰지 말자. 눈이 자꾸만 글씨로 가서 어떤 그림을 그리든 같이 있는 글을 읽고 판단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림에 대한 질감이 새은이 그림의 장점인 것 같다. 때로는 그리고 싶은 대상을 자세히 관찰해서 그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초희_ 여전히 아기자기하고 이야기가 담겨있는 초희의 그림을 보는 것은 좋다. 하지만 초희의 큰 그림은 언제 볼 수 있을까? 초희가 그리고 싶은 그림은 무엇일까? 초희의 그림이 좋지만... 뭔가 별다른 피드백을 줄 것이 없다. 이건 초희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해오기보다 익숙한 것을 계속 하려고 해서가 아닐까? 큰 그림! 새털쌤이 주신 스케치북을 사용하자! 거기다 조그만 그림을 그리더라도 말이다!

 

 

동은_ 완성된 그림을 드디어 그려왔다... 좋아하는 드랙퀸의 팬아트인데 담고 싶은 모습을 그려서 일단 그린 이는 만족스럽다. 다만 좀 더 세세한 관찰을 통해서 그려오면 어떨까. 아니면 색다를 표현을 연구해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평범한 표현보다도! 완성된 그림이 좋으니 앞으로도 열심히 완성해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감을 사용하니 재미있다. 다음에도 물감을 사용해서 그려올 것.

 

한결_ 대체로 완성된 그림을 그려오지 못했다. 왜 그럴까? 그림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얼마나 그림을 그려야 완성한 것일까? 이런 고민은 그림을 그리는 대현이나 다빈이도 갖고 있는 고민이었다. 완성에 대한 개개인의 이야기를 나눴다. 개인적인 내 생각엔... 완성된 무언가를 생각하기보다 그리고 싶은 무언가에 더 집중을 하고 그걸 그리면 분명 만족스러울 것 같다! 연습을 하거나, 우리에게 보여줄 땐 반드시 완성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기로 하자.

 

여기까지 한 뒤 점심시간이 되어 짜장면과 짬뽕을 시켰습니다. 배고파서 해치우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그 사이 동주에게 오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대현이와 수현이의 피드백을 이어갔습니다.

 

대현이는 그동안 준비하던 공모전에서 떨어졌어요ㅜ.ㅜ 아쉽습니다. 멤버들도 같이 준비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는데... 아무튼 아쉬운 마음을 접고 다음 공모전을 준비할지, 아니면 개인 작품에 집중할지 정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한마디로 제대로 준비해오지 못했습니다~! ㅋㅋㅋㅋ 지난번 얘기했던 촛대 작업을 계속할지 어떨지... 일단은 무언가라도 들고와야 할 것 같네요.


수현이는 그동안 예술원에 드나들며 아이들과 친해지고, 다큐를 만드는 책의 도움을 받아 다큐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자기가 어릴 적 갖고 있던 불안감에 대해 파고들고 싶어 했지만 그것에서 빗겨나가 아이들의 놀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유투브 체널을 만들고, 아이들이 하는 놀이를 소개하는? 놀이에 대한 영상을 만들려고 한대요. 정말 힘든 작업일 것 같았습니다. 다큐영상뿐만 아니라 유투브 체널 영상도 같이 만들어야 하는 거잖아요... 이후 기대되는 결과나 의도하고자 하는 것이 확실해져서 결과물에 더 가까워진 것 같았습니다! 일단 뭐든 계속해서 촬영하고, 촬영분을 쌓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지난 시간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매주 무언가 해오는게 쉽지는 않죠. 인원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피드백 시간이 길기도 하구요. 그래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참석하기로 해요~

조회 수 :
84
등록일 :
2018.05.15
01:28:30 (*.240.29.149)
엮인글 :
http://www.moontaknet.com/mt_agit_here_board/1013465/2d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moontaknet.com/1013465

'1' 댓글

새털

2018.05.15
07:00:47
(*.212.195.119)

사연이 무지 많네!! 이번주 이것들을 해결해봅시다^^

문서 첨부 제한 : 0Byte/ 40.00MB
파일 크기 제한 : 40.00MB (허용 확장자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예술프로젝트show<어쩌다 예술> 7월 15일 토요일 오후 2시 file 예술프로젝트 2017-07-03 709
공지 [2016뉴욕원정대] 도시에서 혁명이 가능할까? [2] file 광합성 2016-08-09 825
공지 <길벗> 2016년 가을, 뉴욕원정대! [4] file 광합성 2016-07-26 932
공지 <야매 드로잉 강좌> 모집합니다 [11] file 병록 2015-03-21 1893
공지 이번 주 평일 저녁 매일! 영화지기 '사나'의 게릴라 영화제가 열립니다. [4] file 광합성 2014-11-25 1329
공지 마을브랜드만들기 워크샵 -초급과정모집! [11] file 신매실 2014-02-15 3568
공지 [전시소개] '친구야 여기서 놀자' 뽐내기 대회 file 광합성 2014-02-09 1876
공지 <아지트 여기> 20대 언니들의 알찬 강좌를 소개합니다 [39] 광합성 2013-12-04 3218
235 <많이올까 걱정되는 영화모임> 180819 땡큐 포 스모킹 후기 권지용 2018-08-22 44
234 <많이올까 걱정되는 영화모임> 180805 메멘토 이원희 2018-08-09 51
233 <많이올까 걱정되는 영화모임> 180729 꽃잎 풀시계 2018-08-03 44
232 <많이 올까 걱정되는 영화모임> 180708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후기 file 이대로 2018-07-13 70
231 <6MW> 7/7 후기 [2] 동주 2018-07-07 67
230 [6MW] 06/23 후기 [3] 다빈 2018-06-29 76
229 <많이 올까 걱정되는 영화모임> 180624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 후기 file 권지용 2018-06-26 89
228 [6MW] 6/2 6/16 후기 [3] 박대현 2018-06-23 99
227 <많이 올까 걱정되는 영화모임> 180610 [더 포스트] 후기 [1] 풀시계 2018-06-17 89
226 <많이 올까 걱정되는 영화모임> 180603 해피투게더 후기 [1] 권지용 2018-06-06 107
225 6MW 05/26 후기 [2] 다빈 2018-06-02 92
224 <많이 올까 걱정되는 영화모임> 소개 [1] file 풀시계 2018-05-31 147
223 <많이 올까 걱정되는 영화모임> 180527 예비모임 후기 [3] 권지용 2018-05-31 139
222 {6MW} 5/19 후기 [1] 새은 2018-05-20 87
221 늦은 6MW 4/28 후기 [2] 김수현 2018-05-15 95
» [6MW] 0512 후기 [1] 동은 2018-05-15 84
219 [6mw] 4/14 후기 [2] 동주 2018-04-19 115
218 6MW 후기 [2] 오영환 2018-04-18 109
217 6MW 04/07 후기 [2] 다빈 2018-04-07 118
216 [6MW] 프로젝트 후기 [1] 한결 2018-04-06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