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강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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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나는 고수다' - 스피노자편 후기

2018.08.25 18:29

오영 조회 수: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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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 파지사유에서 1회 <나는 고수다> 스피노자편이 있었습니다.  

<이층카페>에서 하던 고전팀의  <나는 고수다>를 벤치마킹한 스피노자팀은 <파지사유>에서 진행했구요.

그 첫 타자는 늘 재기발랄한 글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히말라야였습니다. 

스피노자 팀들이 각각 친구들을 한 명 씩 꼬시기로 했는데 흥행은, 음~ 

 '솔라"인지 '솔릭'인지 하는 태풍의 '미미한' 영향에 비추어 보면,  그만그만하다고 해야할까요? 

윤동주의 시 <자화상>으로 시작하는 히말라야의 글을 모두가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스피노자가 말하는  슬픔과 기쁨에 대해 말하는 히말라야의 글에 다들 집중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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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빼고나면 2페이지, 한 장 분량의 글을 읽고 나니 질문이 쏟아집니다. 

'달콤한 슬픔을 거절하는,  고통'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히말라야는 기쁨의 철학자로 알려진 스피노자가 기쁨을 말하기

이전에 슬픔에 대해 매우 세밀하고 냉철하게 정리해낸 것에 대해, 즉 슬픔이 지닌 유용함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슬픔에 따르는 고통을 차근차근 풀어보려다보니 마치 슬픔에도 단계가 있고 고통없이는 슬픔에서 기쁨으로

이행하지 못할 것 같은 오해와 혼란을 불러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오가는 이야기들 속에서 아주 명확하지는 않더라도 히말라야가 전하고 싶은 스피노자의 메시지는 공유한 것 

같습니다.  뭐,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대개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것 같다. 다만 ~' 이라는 단서를 붙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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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중에 게으르니샘의 저녁 밥당번에 얽힌 고민을 예시로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저녁밥 당번을 잘 조직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자신의 무능력과 그로 인한 슬픔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법을

찾아야 하는 지에 대한 게으르니샘의 고민에 다들 공감을 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나는 고수다>에서 계속 질문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단번에 해법을 찾을 수 없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면서 '혼자서 생각하지 않기'의 방식으로 조금씩 진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히말라야의 커피 사랑과 그로 인한 슬픔과 고통, 그럼에도 부분적인 쾌락에 머무는 달콤한 슬픔을 단호히

거절함으로써 얻는 더 큰 완전성에 이르는 기쁨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게으르니샘의 고민과 같이 우리의 삶에서 부딪치는  실제적인 고민거리들을 스피노자의 개념과

함께 이야기나누고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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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수다> 스피노자편이 어디로 향할 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초대에 응해준 친구들이나 자리를 마련한 스피노자팀이나 바라는 것은 우리의 공부가 서로 소통하고 새로운

자극과 리듬과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겠지요? 그건 하나의 모험이자 도전일 것입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친구들이 와서 질책과 응원을 더 해주면 좋겠습니다. 


다음 타자는 띠우입니다. 띠우는 또 어떻게 스피노자를 만나고 있을까요?

특별히 띠우를 사랑하시는 인디언샘이 간식으로 흑임자떡을 선물하신다니 다음 주 금요일에는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을 갖고 와주시길 부탁드려요.

누가 압니까?  맛있는 떡도 먹고 (쏙쏙 잘 이해되는 스피노자)님도 만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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