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강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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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5부 에세이데이 후기

2018.09.22 15:08

요요 조회 수:72

아, 시간이 참 잘 갑니다.

2년째 계속되는 스피노자 읽기, 올해 네 시즌 중

세번째 시즌, 세번째 에세이 데이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세번째 시즌은 <에티카>5부 강독의 결과를 에세이로 발표하는 거였어요.

세미나 구성원들 중에는 <에티카>를 여러 번 읽은 이들도 여럿 있었지만 

이번에는 5부를 제대로 한 번 읽어보자, 이런 모토로 5부를 읽었습니다.


에세이발표에서 여러 쟁점이 제기되었습니다.

신을 향한 사랑과, 신의 지적사랑은 무엇이 같고 다른가,

신 관념과 3종 인식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독특한 실재의 본질이란 뭔가, 본질을 어떻게 알 수 있다는 건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 혹은 시민사회, 정치사회를 

1종 인식, 2종 인식, 3종 인식과 어떻게 연결시켜 볼 수 있을까,

스피노자는 왜 사랑으로 5부를 마무리 했을까? 

지성의 역량을 키우는 공부와 활동,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등등.


에세이를 준비면서 각자 다듬고 벼려온 질문이 또 다른 사람들의 질문과 뒤섞이면서

에티카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조금 더 풍부해 진 것 같다고 느낀 건,

저만의 감상은 아니겠지요?


5부를 강독하면서 큰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2종 인식도 어려운데 3종인식은 우리랑 별로 관계 없는 것 같아,

혹은 영원한 정신이라니, 스피노자가 왜 이런 말을 하는 거야?와 같은

불평 혹은 의심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거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ㅋㅋ

스피노자에게 설득되어

이성에 의해 인도되는 사람이 갖는 3종 인식에 대한 욕망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영원한 삶에 대해서도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의심이 사라지는 대신 스피노자와 만나서 만들어진 각자의 질문은 더 깊어져야 하겠지요.


이제 다음 주부터 파이널 에세이 10주가 시작됩니다.

10주간 우리는 지난 2년 동안의 공부를 어떤 식으로든 갈무리해야 합니다.

스피노자 읽기 2년의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

틈틈이 생각을 해보고, 다음 주에 만나 10주 계획을 함께 세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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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스쿨러 초희가 에세이 데이 처음부터 뒷풀이까지 함께 했습니다.

스피노자팀의 나는 고수다에도 빠지지 않는 초희가 스피노자와 어떤 인연을 이어나갈까 궁금합니다.


역시 고수다의 고정 참가자이면서 에세이데이 오후 발표에 와 준 게으르니샘도

간식이 부실하다고 타박하긴 했지만.. 그것도 좋았습니다.ㅎㅎ

와서 들어주고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나는 고수다'에서 계속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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