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이다

들뢰즈에 따르면 영화는 서사가 아닙니다. 영화는 재현도 아닙니다. 영화는 운동과 시간의 관계를 이미지로 보여주며 우리의 습관적인 인식체계를 흔들어놓는 사유기계입니다. 들뢰즈의 영화론은 “영화에 관한 사색인 이상으로 세계로서의 영화에 관한 것이며, 영화에 개입해서 어떤 면에서는 영화와 같은 것이 되어 버린 세계에 관한 사색”(우노 구니이치)입니다. 지금 우리는 헐리웃과 cgv에 완벽하게 포획되어 있습니다. 그들, 거대 미디어 산업은 우리가 봐야 할 영화를 지정하고, 우리가 느껴야 할 감성을 명령합니다. 하여, 이제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나보고자 합니다. 영화를 사유한다는 것, 익숙한 사유와 습속을 뒤흔드는 시간 이미지를 통해 삶의 원점에서 다시 질문한다는 것! 가능할까요? 여기 변방, 동네의 작은 배급사 [필름이다 Film Ida]에서 그 실험을 시작합니다.

<10월 기획전> - 동물권을 둘러싼 뜨거운 질문

2016.10.09 21:21

필름이다 조회 수:851

10월 기획전  / 동물권 영화제 



내일 10월 28일 (금) 저녁 7시에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가 상영됩니다.


상영 후에는 황윤 감독을 모시고 직접 이야기도 듣는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그전에 필름이다에서는 황윤 감독과 서면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 링크를 눌러 주세요... 


http://www.moontaknet.com/mt_be_film_board/902948







동물권을 둘러싼 뜨거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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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천성산 도룡뇽을 아십니까?

처음으로 인간이 아닌 도룡뇽이 소송의 주체가 된 사건을 아시는지요?

2003년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공사를 반대하면서 스님들과 지역주민이 ‘도롱뇽의 친구들’을 결성, 

천성산에 사는 도롱뇽을 원고로 내세워 경부고속철도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을 낸적이 있습니다.

우리한테는 지율스님의 목숨을 건 단식으로 잘 알려져있구요.


물론 그 소송은 대법원이 소송 대상자인 ‘도롱뇽’의 지위를, 

사건을 수행할 당사자 능력이 없는 자연물로 규정해 소송 대상자로 인정하지 않아 기각되었습니다.

천성산에 터널을 뚫는 공사는 재개되고 완공되었구요.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그때부터 새로운 질문을 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인간이 뭔지, 동물(자연물)이 뭔지,

이 둘의 관계는 또 뭔지,

나아가 법과 권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입니다.

'동물권'이라는 용어도 그 때부터 제기되었을 겁니다.


[필름이다]의 10월 기획전은 바로 이 문제를 다룹니다.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만물이 생명이 아니라 화페로 다루어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한명 한명의 개체-인간(권리)를 넘어 뭇 생명(중생)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거대담론이나 국제규약 혹은 힘 쎈 환경단체나 정당이 필요한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혹시 매일 매일의 行을 닦는(修行) 일이 시급한 것인지,

'동물권'을 둘러싸고 생각해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생각해보겠습니다.


[필름이다]의 야심찬 10월 기획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시간 : 10월 21일(금), 10월28일(금) / 저녁7시 / 2회


 1회 :  나는 인간이 아니다, 고로 나는 멸종한다 / 10월21일

           다큐상영: 멸종을 막아라 Racing Extinction (루이 시호요스, 90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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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인간과 생명, 법과 권리에 대해 토론합니다.


 2회 : 동물권이란 무엇인가?/ 10월28일

        다큐상영 : 잡식가족의 딜레마(황윤, 106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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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과의 대화 : 황윤감독을 모시고 영화에 대한 질의응답과 더불어 동물권의 개념에 대해 토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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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시네마 드 파지

회비 : 2회 관객 (15,000원)/ 1회 관객(10,000원)

* 맥주와 간단안주 준비합니다.(감독과의 대화시간에는 뒤풀이 있어요.^^)

  상영료는 공동체영화상영비용과 간식비에 보탭니다.


사전세미나 : 동물권이란 무엇인가?

 - 10/14(금) 오후 4시30분  파지사유

 -텍스트 : <동물해방> (피터싱어)

 -요기를 참고해주세요 : http://www.moontaknet.com/mt_be_film_board/89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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