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이다

들뢰즈에 따르면 영화는 서사가 아닙니다. 영화는 재현도 아닙니다. 영화는 운동과 시간의 관계를 이미지로 보여주며 우리의 습관적인 인식체계를 흔들어놓는 사유기계입니다. 들뢰즈의 영화론은 “영화에 관한 사색인 이상으로 세계로서의 영화에 관한 것이며, 영화에 개입해서 어떤 면에서는 영화와 같은 것이 되어 버린 세계에 관한 사색”(우노 구니이치)입니다. 지금 우리는 헐리웃과 cgv에 완벽하게 포획되어 있습니다. 그들, 거대 미디어 산업은 우리가 봐야 할 영화를 지정하고, 우리가 느껴야 할 감성을 명령합니다. 하여, 이제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나보고자 합니다. 영화를 사유한다는 것, 익숙한 사유와 습속을 뒤흔드는 시간 이미지를 통해 삶의 원점에서 다시 질문한다는 것! 가능할까요? 여기 변방, 동네의 작은 배급사 [필름이다 Film Ida]에서 그 실험을 시작합니다.

<10월기획전>B급이란 무엇인가?-에드우드

2017.10.30 12:38

필름이다 조회 수:192

[필름이다]  10월 기획전  청년예술3인3색



2017년 11월3일(금)  / 저녁 7시 / 에드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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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50년대 B급 저예산 독립/공포 영화감독 에드 우드가 있습니다.

작품마다 흥행참패. 역사상 최악의 영화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그의 대표작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은  역사상 최악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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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찰리와 초코렛 공장>, <가위손>의 팀 버튼 감독이 있습니다.

A급인데 B급같은 영화를 만듭니다. 그의 영화에 열광하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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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조니뎁이 있습니다. 당시(1994년) 그는 <스피드>, <가을의 전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같은 영화출연을 요청받았지만 다 거절하고 팀버튼의 영화에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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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의 안재빵,  재영이가 있습니다.  음.......................................... 재영이를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요? ㅋㅋㅋ

도무지 뭐라고 이야기하기 힘든 20대입니다. 아직도 재영이가 문탁을 어슬렁거린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롭게 느껴지는^^




이렇게 네 명의 만나면 무엇이 탄생할까요?


1950년대 에드 우드

1990년대의 팀버튼과 조니뎁의 환상 듀오

2017년 안재영


바로 영화 <에드 우드> 입니다.

최악의 영화감독에게 바친 팀버튼의 헌사. 팀버튼이 영화를 사랑하는 방식. 혹은 재영이 영화를 생각하는 방식!!

[필름이다]가 아니면 절대 감상하실 수 없는 <에드우드>를 보러오세요!!






안재영의 자기 소개


닉네임은 풀시계, 이름은 안재영이다. 수지구 고기리에 서식하고 하늘색 자전거를 타고 문탁에 가아끔 기웃 거린다. “공부도 하고 싶고 예술도 하고 싶은데 공부는 안 하고 예술도 안 한다.”였다가 몇 개월 전 문탁에서 청년예술프로젝트로 예술만 살짝 시도 해보았다. 덕분에 힘을 받아서 현재는 시즌 투를 하고 있다.

지각왕에다가 세미나 준비도 잘 안하고 남는 건 자의식밖에 없다. 음악을 좋아하고 영화를 좋아한다. 누가 무슨 음악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결국엔 비틀즈요...”라고 대답한다. 좋아하는 감독은 소노 시온,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김기덕. 좋아하는 영화는 맨온더문, 가족의 탄생, 소셜 네트워크. 내가 사는 지역에 문탁 같은 곳이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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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우드> 추천의 변


활동 당시 사상 최악의 영화감독으로 꼽힌 에드 우드. 하지만 훗날 많은 예술가들이 에드에게 영향을 받는데 이 영화를 만든 팀 버튼도 게 중 하나다. 이 괴짜 감독이 어떠한 삶을 살았을지 팀 버튼의 눈을 빌려보자.

성공하지 못한 예술가라면 누구나 고민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왜 나를 몰라주지. 난 어쩌면 재능이 없는 걸까. 평생 그 고민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영화를 꿋꿋이 찍어나가는 에드의 일생을 보는 것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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