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9 14:02
많은 영화를 찜해놓지만 대부분 보지 못한다.
이번에도 어쩌면 그럴뻔 했다.
하지만...ㅋㅋㅋ...
기여코 봤다. 오늘 아침 조조로. <러빙 빈센트>를.
기대가 너무 컸나? 스토리텔링은 그렇게까지 내 맘에 들진 않았다.
하지만...
그 상상력. 독창성. 그 표현력에 이르면......
이런식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고호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니
영화 보는 내내 유화애니메이션의 질감이, 그 질감으로 느껴지는 빈센트의 고통과 환희가 나를 두근거리게 했다.
형언할 수 없는 영화적 시간이었다.
영화 보고 나오면서 생각했다.
내년 파지스쿨 커리큘럼에 고호를 꼭 넣어야지.
그리고 문탁의 젊은이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줘야쥐.
파필랩 젊은이들과 루쉰액팅스쿨 10대들과 스웨디쉬학습동아리 멤버들에게 <러빙 빈센트>를 쏜다!!
아마 서둘러야 할거야. 곧 내릴지도 모르니까.
피에쑤: 누구라도 이 글을 읽으시면 이 기쁜 소식을 해당 청년들에게 빨리 전해주세요. ㅋㅋ
와~! 싸장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