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경제아카데미

D- 2 !!

설레시나요? 떨리시나요? 아님 무덤덤? ㅋㅋ


지난번 개강공지에서 이번 마을경제아카데미의 몇가지 뽀인트를 말씀드렸습니다.

첫째는 '방법론'에 주목한다

둘째는 기존 공부와 '연결'한다, 였습니다.

기억하시죠?


오늘은 이 두 가지 뽀인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번 더 풀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 난 정말 しんせつな  せんせい야^^)


문탁공부에는 여러 과정(형식)이 있습니다.

내공프로젝트에 속하는(속했던) <학이당> <글쓰기강학원><철학학교> 등은 지성을 연마하는 장입니다. 치밀한 독해, 강도 높은 글쓰기가 필수적입니다.  

대중지성은  긴호흡으로 하나의 주제 혹은 텍스트를 꾸준히 파고들면서 자신의 공부를 좀 더 심화해나가는 장입니다. 자신의 문제의식을 담은 에세이 한편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마을경제아카데미는?

음... 이건 텍스트를 베이스로 하되 텍스트를 넘어 나 자신과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실을 '탐구'하는 탐구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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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이미 '돈'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매일매일 뉴스를 통해 혹은 드라마, 영화, 책 등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전, 이번 연휴에 리들리 스콧의 <올 더 머니>를 봤습니다. 아주 빼어나지는 않지만 리들리 스콧 특유의 비주얼/미장센과 냉정하고 밀도 높은 이야기 전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거기서 주인공인 석유재벌 게티는, 미루고 미루다 손자의 납치범에게 줄 돈을 며느리에게 건네주는데, 딱 소득공제가 되는 수준만 건네줍니다. ㅋㅋㅋ)

우리 모두는 이런 현실에 대해 한마디씩 하지요. 세상이 미쳤어. 자본주의는 천박해. 아무개는 또라이야. 돈이 인간을 집어 삼키고 있어......

하지만 말입니다. 세태에 반응하는 우리의 감성과 발화는 아주 쉽게 냉소적이 되거나 '종말론적 저질수다'(사사키 아타루)로 빠집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결코 우리 자신을 성찰할 수 없게 됩니다. 오히려 이 뭣같은 현실의 의식적 무의식적 공모자가 됩니다. 

마을경제아카데미에서는 텍스트를 읽는 것과 현실에 대해 인상비평을 하는 것 사이의 거리? 혹은 단절?을 어떻게 메울까, 혹은 해결할까를 고민합니다. 철저하게 현실에서 시작해서 텍스트를 경유해 현실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신의 언어를 가지고. 그래야 자신의 공부와 자신의 삶이 따로 놀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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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씀드리는데...ㅋㅋㅋ   (이제부터가 본론)

첫날, 여러분이 아래와 같은 원고청탁을 받았다고 가정하고, 이럴 때 어떤 주제로 어떤 글을 쓰고 싶은 지 생각해오시기 바랍니다.

첫날, 여러분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오리엔테이션이 펼쳐질 것입니다.

호호. 낼, 모레 만납시다.



문탁네트워크 <마을경제아카데미> 회원님들께


우리는 이번 비트코인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 전체가 투자(투기)의 광풍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람들은 투자로 번 그 돈(50만원에서 500만원 혹은 5000만원까지)으로 무엇을 할까요? ...

또한 이미 얼마 전부터 등장한 '탕잼' 담론은 '탕진(소비)'이 더 이상 악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절약과 근검을 말하다가는 꼰대되기 십상입니다.

어쩌구 저쩌구.........


하여 이번에 저희 00 출판사(혹은 **저널)에서는 특집으로 <돈의 인문학>을 준비 중입니다.

문탁네트워크는 화폐경제를 넘어서기 위해 많은 공부와 여러 활동을 실험해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문탁네트워크, 특히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계시는 <마을경제아카데미> 회원들에게  <돈의 인문학>에 대한 원고청탁을 드립니다.


주제는 자유입니다. 다만 일반론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혹은 문탁네트워크의 활동을 통해 갖게 된 질문을 중심으로 글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분량은 A4 3~5장입니다. 마감은 6월 7일입니다.



피에쑤 : 이번 과정의 튜터는 두 명입니다.  오리엔테이션부터 에세이까지 두 명 모두 수업에 들어가되 실제 진행은 과정의 절반씩 담당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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