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인문학축제

두 번째 학술제를 맞이하여 동양과 서양의 크로스 2탄으로 '신과 함께 - 주역와 천과 스피노자의 신에 대하여'의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새털샘이 '맹자와 스피노자- 예속에서 자유를' 하면서 맹자의 '하필왈리'를 알게 되었다고 했는데 

올해는 주역과 스피노자를 준비하면서 주역의 '원형이정'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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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요요샘, 발표는 주역팀에 토용샘과 자작나무샘, 스피노자팀에서는 오영샘과 여울아샘입니다. 


먼저 토용샘이 <월든과 자강불식>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토용샘이 월든의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과  주역에서 말하는 천(天)의 성질인 자강불식(自疆不息)과 연결한 글을 발표했습니다. 

자작나무샘은 <정이천은 주역을 어떻게 읽었는가>라는 제목으로 주역의 의미와 현재 우리는 어떻게 주역을 읽어내야 할까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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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스피노자팀에서 여울아샘이 <지성인이 되는 길>이라는 글로 우리가 정념을 이기고 어떻게 지성의 힘을 기를수 있을까를 이야기했고, 마지막으로 오영샘이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타자로 다가오는 신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적합한 인식을 가지고 신의 사랑을 구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 오영샘의 글이 이런 내용인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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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가 끝나고 스피노자의 히말라야샘이 토용샘에게, 달팽이샘이 자작나무 샘에게, 주역팀에서 게으르니샘이 여울아샘에게 봄날샘이 오영샘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질문이 있었는데 일단 히말라야샘은 토용샘이 말하는 "차이를 발생시켜 스스로 변용한다."는 것에 대해서 

달팽이샘은 원형이정이 어떻게 인의예지와 연관이 되는지

게으르니샘은 "자연의 공통질서에 따라"라는 문장에서 자연의 공통질서가 무슨 뜻인지

봄날샘은 오영샘의 글에 등장하는 무수한 '사랑'이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물었습니다. 

나머지 질문들은 주제토론 시간에 하는  걸로

이 질문들을 마치고 요요샘은 우리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스피노자 발표임에도 여전히 잘모르는 용어에 대한 어려움,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물론 주역팀은 첫번째 발표인데다, 아직도 배우고 있는 중이라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그리고 2부에서 발표된 글을 바탕으로 주제토론이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 준비된 질문이 있었지만 요요샘이 전혀 주역팀, 혹은 스피노자팀이 아닌 분들의 질문을 먼저 받겠다고 하셔서 '성격이 급한'-본인의 주장- 콩땅샘이 질문했습니다. 여울아샘이 쓴 글에 "신체의 변용을 올바르게 질서 짓고 연쇄할 수 있다면 우리는 나쁜 정서에 쉽게 변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여울아샘이 주역점을 치는 것과 관련해서 올바른 삶의 규칙과 준칙이 필요하다는 것이 금욕적인 삶을 이야기라는 것 같은 인상이 드는데 그렇다면 금욕적 삶이정념에 휘둘리지 않는 삶의 배치를 말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여울아샘, 문탁샘, 요요샘등이 답변해 주셨는데 일단 주역점을 치는 것은 자기 정념에 빠지지 않기 위한 행위이며 스피노자는 스토아학파의 금욕주의에 대해 크게 비판하고 있다고 합니다. - 가장 먼저 질문했기 때문에 선물로 책 한권을! (올해 축준위가 흥청망청티셔츠를 입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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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질문지의 질문들을 바탕으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워낙 질문과 다양한 대답들이 오고가서 그걸 다 후기에 일일이 남기는 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체로 제가 종함토론에서 느낀 것은 발표문을 통해서 문탁이 현재 처해있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들이 적게 나마 오고갔다는 것입니다. '차이'. '특이성', '정념', '지성', '사랑' 등등을 통해서 우리는 어떤 표상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이야기하는 '자본주의적 생산방식과는 다른'을 우리는 정말 실현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걸 실현하는 과정에서 확산된 정념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등등 

여울아샘의 말에 의하면 스피노자는 인간의 조건이 정념을 이성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는군요(?) 그리고 여울아샘이 악어떼 문제로 어려웠을 때 친구들이 해준 위로가 정념에 싸인 자기에게 위로가 되지 못했다고 하면서 오히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오영샘의 글에 신의 사랑은 100%능동성이라고 하는데 사랑이 기쁨이라고 하면 이는 인식의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사실 스피노자 발표팀이 이야기하는 건 반쯤만 알아들은 느낌입니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 혹은 오영샘이 이야기하는 사랑은 어쩌면, 적합한 것을 아는 것'이라는 의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혹 이 적합한 인식이라는 것이 시중(時中)과 비슷하게 이해해도 되는 걸까요?- 어렵겠죠? 

글과 말에서는 집단 지성이 필요하다 등등의 말을 하고 있지만 실제 우리는 어떻게 정념을 이기고, 어떻게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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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원형이정이 어떻게 인의예지가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하늘의 덕이 인간에게 와서 인의예지가 되었다는 설명에 요요샘이 원형이정이 계절의 순환을 의미한다고 하면 인의예지에 대한 설명이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하셨는데 여기에 대한 답변을 자누리 샘이 해 주셨습니다. 이는 원형이정도 시간의 선후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하늘의 덕과 인간의 덕을 안배시킨 것이고 더 자세한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더 설명하지는 않는 걸로... 

앞서 이어지는 주역에 관한 질문에 대해 아직 잘 모른다고 대답하신 문탁샘과 많이 알고 있지만 시간 관계상 더 이상의 설명은 해 주실 수 없는 자누리샘으로 오늘의 토론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당샘과 새은의 소감을 들었습니다. 

바당샘은 축제를 처음으로 제대로 참여하고 있는데 주역 공부가 자기의 삶에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 깨닫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새은은 어려워서 잘 모르겠지만 오영샘의 글에서 본인이 고민하고 있는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등이 좋았다고 했습니다. 


작년 주제토론보다 더 좋았다는 평을 남기고 끝이 났습니다. 벌써 내년이 기대되는 분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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