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인학당

<리인학당>은 동양고전의 베이스, 사서를 읽는 서당입니다. 한글번역본으로 완역하되, 중요한 문장들은 서당처럼 원문으로 읽고 해석합니다. 뿐만 아니라 1년에 한 번 여행도 하고, 사서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교양서도 함께 읽습니다.

<논어와 공자> 7회 후기

2018.04.12 12:59

이라이졍 조회 수:97

2018 리인학당 <논어와 공자>는 지난 주부터 일반 세미나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원문을 읽고 해석함으로서 논어를 알아가고 있었다면, 잠시 이중톈의 <중국사 5,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와 

풍우란의 <중국 철학사>를 통해 공자의 사상과 논어에 등장하는 천자와 제후의 이야기를 이해하고자 합니다.

 

1, 안에서 재앙이 일어나다.

기원전 1,050년 주나라가 은나라를 정벌하여 천자국이 되고, 봉건제를 통해 많은 제후국들이 생기고, 종법과 혼인을 통해 천자국과 제후국은 끈끈한 종주가 됩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이 지나 혈연 관계는 멀어지고, 적장자에게 내려가는 제후의 자리는 이런저런 사정들로 예외사항이 늘어만 갑니다. 신분의 존비와 힘의 강약이 불변해야 하는데, 봉건질서는 은근슬쩍 무너지고 있습니다. 군주는 시해되고, 천자는 두들겨 맞습니다. 천자의 시대는 존왕양이라는 껍데기를 껴안고 새롭게 천하를 호령하는 패업을 이룬 제후. 패주의 시대로 넘어갑니다.

 

2, 춘추오패

춘추시대 5명의 패주의 선정은 패업의 명분 존왕양이와 패업의 상징 회맹을 바탕으로 하지만, 이후 사람들의 역사관에 의한 평가이기에 다양한 견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제 환공, 진 문공, 초 장왕은 빠진 적이 없습니다.

 

제나라 환공

제 양공이 암살된 후 다른 나라로 도망갔던 양공의 두 명의 동생인 자규와 소백 중 소백이 먼저 귀국하여 왕위에 올라 규를 찾아 죽여버립니다. 자규의 사부 소홀은 자규를 따라 죽었으나, 또 다른 사부 관중은 소백(환공)의 사부 포숙아의 천거를 통해 환공의 재상이 되어 환공을 패주로 만듭니다. 관중에 대한 공자의 감정은 양가적입니다. 자로와 자공이 관중이 인한지를 묻습니다. 공자는 桓公九合諸侯, 不以兵車, 管仲之力也. 如其仁, 如其仁. 라고 말했고, 管仲相桓公, 覇諸侯, 一匡天下, 民到于今受其賜. 微管仲, 吾其被髮左袵矣 라고 말했습니다. 회합할 때 무력을 쓰지 않았고, 관중이 없었으면 본인도 머리를 풀어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미는 오랑캐가 될 뻔했다고...그런데...‘는 아니라고 평했다고 합니다. 덕치는 아니라고 평했다던데...왜 그랬을까요?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 추측하자면, 군주를 따라 죽지 않아서??

 

진나라 문공

과거 공자의 신분으로 국외를 떠돌 때 송 양공만이 마차 20승을 선뜻 내 준 은혜에 보답하고자 송을 도와 초나라와 맞섭니다. 이 때에도 문공은 대인답게 예전 초 성왕의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이야기한 사흘 간의 90리 후퇴약속을 지킵니다. 사흘 후 성복에서 진, , , 송의 연합군과 초나라의 대전인 성복대전이 발발하고 딱 하루만의 전투 끝에 진나라는 대승합니다. 이에 제, , , , , , 7개 국과 천토회맹을 갖고 주 양왕이 직접 참석하여 치하합니다.

 

초나라 장왕

초나라는 만이의 나라임에도 한수유역과 양쯔강 중류 지역을 통해 부국하고 춘추 시대의 패권이였습니다. 이중텐의 중국사에는 초나라에 대한 설명이 있을 뿐 장왕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이것도 공자의 역사관으로 인한 것인가요? 위키피디아에 찾아보니 다른 패주처럼 인격과 관련한 고사성어가 많습니다. 불비불명, 문정경중, 절영지연 등.....어쩄든 장왕은 기원전 597년에 필전투를 통해 진나라군을 격파하고 패업을 이룹니다.

 

춘추오패에 관한 이중텐의 시선이 약간 모호합니다. 약간 부족하다는 듯~반 쪽 자리 회맹이였다는 듯~ 그 이후의 역사를 이미 알고 있기에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공자가 생각하는 봉건시대의 질서가 흔들려서 그런 것일까요?

 

<논어>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 논어를 잘 읽고 해석한다는 것에는 중국의 역사, 철학의 배경 지식이 포함되어야 함을 생각지 못했을까요? ㅠㅠ 위정편을 읽으면 학이편을 잊고, 팔일편을 읽으면 학이편을 잊어...혼자...‘한문노트를 사서 1133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차..‘이것도 있다~꺼내놓으신 중국 역사와 철학사 이해하기...그런데 또, 희한하게 술술 읽히며 질문이 없기에 뭔가 잘못인 듯 했습니다........후기를 쓴다고 이래저래 적어보니 습자지같은 앎에 질문이 백만가지 생깁니다. 역시나 아는 것이 없어 질문이 없었던 것이였네요.......정말~‘이것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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