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인학당

<리인학당>은 동양고전의 베이스, 사서를 읽는 서당입니다. 한글번역본으로 완역하되, 중요한 문장들은 서당처럼 원문으로 읽고 해석합니다. 뿐만 아니라 1년에 한 번 여행도 하고, 사서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교양서도 함께 읽습니다.

<논어와 공자> - 헌문편 1/2

2018.09.17 16:55

한글닉네임 조회 수:31

어려서 책 읽는 거를 좋아했고, 책을 많이 읽어 부모님에게도 칭찬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많았는데,
고등학교때 무협지에 빠지면서 책을 읽을 때 건성건성 읽는 버릇이 생기면서 책을 점차 멀리 하게 되었던 거 같네요.
30대에는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고 (물론 생물학적으로는 와이프가 낳았지요. *_*;; ) 사회생활 하면서는 주로 통속 소설이나
자기 개발서 들을 읽었습니다
. 하지만 나쁜 버릇이 남아 있어 책 내용이 머리에 남아 있지 않고,  머리를 잠깐 스치고
책장 속에서 먼지에 쌓여 고스란히 남아 있지요
. ( 이래서 어려서는 좋은 책을 읽어야 합니다. )

40대 중반에 회사일로 수지로 이사를 오면서 집 근처에 파지사유라는 특이한 단체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사내 고미숙 선생님
초청 강연을 들으면서 고전을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
(수유너머 인가?)이 많고, 한번쯤은 고전을 들여다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이런 저런 핑계로 책을 멀리하다 작년 초에 E-BOOK을 사면서 도서관을 통해 책들을 down load 받으면서 다양한 서적을 읽게 되었고, 올 여름에 문득 논어를 한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 근처에 있는 파지사유의 논어와 공자 강의에 참석을 하여 논어를 읽기 시작 했습니다.

강의 참석을 위해 처음으로 논어 책을 구매하고 E-BOOK으로 몇 권을 down load 하고 예습을 한 결과 좀 당황했습니다.
책 몇 구절을 읽다 보니 막연히 논어에 대해 갖고 있던 개념이 깨지는 느낌이 들었네요. 한마디로 이게 뭐지?”라는 느낌에,
실용주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거 말만 살아 있는 것이 아닌가?” 등등의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강의에 참석 한 후에도 첫 인상이 아직 바뀌지는 않았지만 논어 초보자로 꾸준히 공부를 해 볼 욕심으로 강의에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

선진” “안연” ”자로를 거쳐 “헌까지 오다 보니 공부를 하며 읽은 내용들이 글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나 온 사회생활과
많이 오버랩이 되는 것을 느끼며 조금씩 논어를 음미하고 있습니다
.

매 편마다 마음을 울리거나, 마음에 드는 어구들이 있었는데, “헌문편에서는 아래 내용이 좋더군요.

子曰 邦有道 危言危行 邦無道 危行言孫

사회 생활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좋은 어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강의 때 여울아 선생님이 언급하신 爲人之學 , 爲己之學을 곱씹어보니 논어 공부도 爲人之學 으로 시작을
한 것 같아서 가슴이 뜨금 했는데  이번 논어 강좌가 끝날 때에는 爲己之學 출발점에 서 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논어에서 배운 내용을 외부에서 쓸 기회를 두리번 거리며 찾고 있지요.
( 子曰  君子 泰而不驕, 小人 驕而不泰 )

매회 열심히 강의해주시는 인디언, 여울아 선생님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세미나 동료 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숙제 비스름한 지난 주 강의 소감은 이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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