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대중지성

5분기 1회차 후기

2018.11.14 19:04

은주 조회 수:54

4분기를 마치고 파이널에세이를 쓰는 시즌의 첫 시간이었습니다.

튜터로는 요요샘이 참석하셨습니다.


이날은 파이널 에세이의 개요를 써와서 서로 읽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올 1년 동안 불교와 아리스토텔레스⦁스토아학파의 수행을 공부했습니다.

1년이나 공부하면 뭔가 굉장히 많이 알게 되고 쓸 거리도 엄청나게 많을 거 같은데

컴퓨터 앞에 앉은 우리들은 막막함이 앞섭니다.


각자의 메모에 요요샘과 동학들은 부족한 부분과 첨가해야 할 부분, 빼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들을 나눠주고 헤매고 흔들리는 중에 서로의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기초를 잘 새울 수도 있고,

내가 생각지 못한 것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글은 혼자 쓰는 것은 정말 아닌 거 같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것이 어쩌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걸까요?


하지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좋기만한 건 아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서로 예의바른(?) 우리들이지만 조금씩 상대방의 글이나 의견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다보면 불편해하는 경우도 생기고(이제야 조금은 서로 친해진걸까요?^^)

암튼 공부에 대한 각자의 생각의 차이가 갈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꺼내는 것도 어렵구요.


10년치 글감을 써온 누구는 실은 자기가 쓰고 싶었던 건 이게 아니라 다른 거라면서

슬쩍 얘기를 꺼내기도 하고, 자신의 진짜 고민을 다른 글감에 살짝 감쳐두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문제에 과감하게 맞부딪쳐서 제대로 바라보는 것도 어렵고

그걸 글로 쓰는 건 더 어려운거 같아요.


여러 사람의 의견에 부딪치더라도 자신의 생각대로 써오는 것도 멋지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련이 남는 건 계속 나를 붙잡고 놓아 주지 않더라구요.

물론 욕먹는 건 자신의 몫이랄까???? 괴롭습니다 ㅠㅠ


작년에 한 샘이 얘기했듯이

조만간 우리는 자신의 팬티를 내릴 것인가 말 것인가 엄청 고민할거 같아요.


각자가 지적받은 부분을 다음 시간에는 어떻게 고쳐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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