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장편세미나

<중국희곡> 도화선2-9월8일 세미나 후기

2017.09.11 17:22

꿈틀이 조회 수:33

저번주 세미나에 이어 공상임의 <도화선> 하권을 읽어 나갔다.

아직 중극희곡의 참맛을 모르고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터라

무엇을 중점에 두고 읽어야 되는지 모르고 자의적?으로 책을 읽어나갔던 것 같다.


발제라서 도화선 상권에서 맛보았던 지루함을 뒤로하고

최대한 정신 집중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번 시간에는

보이지 않았던 작품의 퀄리티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서상기나 모란정보다는 좀 더 개연성이 있고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선들이 다양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방역과 이향군이라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 같지만

결국 명, 청 교체시기의 혼란과 인간군상의 다양한 욕망들을

과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서사적이면서도 인간 개개인의 다양한

욕망들을 놓치지 않고 표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 시간에 무엇보다도 핫한 주제는 왜 후방역과 이향군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회하였음에도 산으로 들어가 '도'을 연마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는지

모두들 의아해하는 부분이었다.

나 역시도 조금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어차피 남명의 운명이 다했기에

그들의 사랑 또한 암울한 역사의 한 부분으로 남을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세콰이어 샘은 갑자기 도가 사상으로 방향을 틀어버리면서 결말을 지어버린 것에 대해

좀 허무하다고 하셨다. 동양 고전을 공부하시는 게으르님샘이나 세콰이어샘, 또 자작 샘은

각자 다른 시각으로 다른 질문들을 가지고 계신듯 했다.


아직 중국희곡에 대해서는 감이 없고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 지 잘 모르겠지만

하다보면 뭔가 깨달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음시간은 장생전 상권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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