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인학당

공자에게는 제자가 참 많았습니다.

누구는 3천명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자로와 같이 비교적 나이차이가 적은 제자서부터

증삼과 같이 거의 손자뻘 되는 제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이 함께 공부했다는 게 참 흥미롭습니다.

지금은 같은 나이끼리 모아놓고 공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논어는 아시다시피 공자의 말씀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지만 공자가 직접 쓰진 않았죠.

공자의 제자들이 쓴 책입니다.

결국 논어는 제자들이 듣고 바라본

제자들의 공자인셈입니다.


논어가 매력있는 점 중에 하나는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완전히, 다양하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논어의 구절들을 살펴보면

어떤 팩트를 갖고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제자 중 하나가 실천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실천의 정의에 대해서 공자는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제자에 맞춰 실천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다보니 답은 늘 달라집니다.

지금 당장 움직이는 게 낫다, 혹은 한 번 물러났다가 행하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누가보면 공자는 이랬다저랬다 왔다갔다 하는 사람입니다.


난세에 태어난 시간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어쩌면 다양한 능력을 가진 훌륭한 제자들을 많이 만난 덕에

공자는 지금과 같이 후대에도 읽히는 지도 모릅니다.

그들에게 맞춤식 교육을 하려면 스스로 갈고 연마하지 않으면 안 되었겠죠.


우리 리인학당에도 제자들은 참 다양합니다.

안무요와 안회처럼 부모, 자식 사이도 있고

위아래로 나이가 10살 이상 차이나는 사람들이 섞여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나오고 답해집니다.


리인학당의 튜터들이 왜 자꾸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지

이제 이해가 갑니다.

서로 묻고 답하는 게 공자의 방식이었듯 우리도 그렇게 하는 거지요.


4월에는 공자문하 중 세 사람에 집중합니다.

안회와 자로, 그리고 자공

인디언이 튜터인 리인학당에서는 세 사람이 집중합니다.

자누리와 청량리 그리고 새은


공자 제가 3천명은 아니더라도 리인학당에도 많은 학인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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