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인학당

4월 이달의 논어 2강 후기

2019.04.13 23:26

새은 조회 수:71

이번 주는 안회를 공부했습니다.

안회는 3140세 사이인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공자가 가장 사랑한 제자라고 합니다. 자신보다 어리지만 먼저 생을 마감한 회를 보고 고 공자는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 라고 한탄을 했을 정도입니다. 자공과 비교하여 회를 높이 사기도하며, 가르쳐주면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말 회를 사랑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앞선 제자들에겐 특징을 잡아 칭찬을 했습니다. ‘염유와 자공은 유연했고, 자로는 굳세었다. 공자께서 즐거워하셨다.’ 처럼. 하지만 회는 그저 잘 따라오고 공자의 말에 질문 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공자는 안회의 이런 면에 기쁨을 느꼈습니다.

   혹시 안회 성격상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공자가 챙겨준 것 아닐까? 이 썰이 유력하나 싶었는데, 아니다싶은 일화가 있었습니다.

공자는 아들의 장례에서 후장은 하지 않고 관만 만들었습니다. 안회의 후배들이 후장을 진행하자 공자는 화를 냅니다. 안회를 아들처럼 생각했는데, 아들과 다른 장례가 치러졌기 때문입니다. ‘회는 나를 아버지처럼 대했는데, 나는 그를 자식처럼 대하지 못했구나. 이는 내 탓이 아니라, 자네들의 탓이다.’ 라고 한탄합니다. 안회를 후장 해줄만한 후배들이 있었단 건 못 어울린 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럼 계속 아들 같다고 하는데 가족관계 아닐까 했습니다. 실제로 같은 안씨이기도 합니다. 이도 한 가지 썰이 있습니다.

공자의 아버지였나? 친척인가? 누군가가 한 여인과 결혼을 해서 나은 자식일 수도 있다는 썰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저는 궁금했던 게 가족관계라고 정말 아들처럼 아꼈을까? 안회를 아끼는 모습은 제자들의 시기와 질투를 부를 수 있을 정돕니다. 공자는 그걸 알고 있음에도 안회를 아꼈을까? 안회를 대하는 공자를 보고 공자가 어떤 사람인지 헷갈립니다.

   공자가 안회를 너무 예뻐한 나머지 안회는 큰 부담을 가지고 속병이 나서 일찍 세상을 뜬 게 아닐까 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안회는 가난하지만 돈을 벌지 않습니다. 정말 한 푼도 벌지 않는지는 모릅니다만 쌀독이 자주 비어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안회는 즐거움을 고치지 않았습니다. 가난하면 근심을 가지기 쉽고 결국은 돈을 버는 즐거움을 찾습니다. 하지만 안회는 욕심을 내지 않고 당장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난이 즐거움은 아닙니다. 그럴 수 없지요. 하지만 가난하면서도 즐거울 순 있습니다. 아마도 즐거움이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난하면서 도를 즐기는 겁니다. 또한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안회의 가난과 즐거움에 대해서는 논쟁(?) 아닌 논쟁이 있었습니다만 그 논쟁들을 전부 이해하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이진 못하지만 저의 생각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