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인학당

5월 이달의 논어 2강 후기

2019.05.14 22:04

새은 조회 수:24

 

이번시간에는 근사한 공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가까울 근 + 생각할 사 =가까운 것부터 생각해보는 공부라는 의미입니다.

배운 것을 습득 할 때 멀리 있는 것들을 생각하며 허황된 것을 잡지 말고 당장 나에게 닥친 일들을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습득이라는 의미 같습니다.

 

가까운 것부터 생각해야했기 때문인지 단어들의 의미를 나의 것으로 생각하게 돼서 재밌었습니다. 예를들면 널리 배우고 뜻을 돈독히 하며, 절실히 묻고 가까운 것에서부터 생각한다. 그러면 인이 그 가운데 있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럼 나는 무엇을 물을 것이고 나에게 있어서 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전에 배운 문장들도 생각해 볼 수 있었지만 이번 근사한 공부편에서는 전보다 조금 더 모호한 단어들이 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어들이 쓰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나의 해석을 달기 어려웠다면, 이번편에서는 나의 해석을 달아보고 싶은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나의 해석을 하긴 매우 어렵더라구요.

 

파지스쿨에서 배운 문장들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여전히 외우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요.

파지스쿨에서 끝까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문장이 나왔습니다. 짧은 문장이라 외우기 숙제를 해갈까 했지만 의미를 동의할 수 없기에 외우지 못했던 문장입니다.

 

子曰,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삼 년 동안 아버지가 하시던 일을 바꾸지 않으면 효라고 할 수 있다.

 

왜 아버지가 하시던 일을 바꾸면 안되는 것이냐. 가부장제냐. 돌아가신 것도 아닌데 3년이란 시간은 뭐냐. 우리의 삶이 있는데 이건 행할 수 있는 효가 아니다. 등등등....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한 문장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에 여러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중 설득력이 강한 건 정치적인 얘기인 것 같습니다. 공자 때에는 아버지의 일을 계승해야 왕조가 안정적으로 계속 됐기 때문에 나온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외에도 농자를 짓던 시대이니 아버지의 농사법을 전해 받아야했다. 또는 우리가 태어나고 3년동안은 완전히 부모의 품에 있으니 부모가 돌아가시고 3년은 곁에 있어 들어야한다. 아버지가 안 돌아가신 상태에서 집이 나에게 상속이 되었다. 이때 3년간 집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고 아버지가 언제든 들어오실 수 있게 해둔다.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조금 혼란이 있던 문장도 있습니다.

子曰: “視其所以, 觀其所由,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

:그의 행동을 보고 그 행동의 이유를 살펴보고 무엇을 편안히 여기는지 따져보면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숨길 수 있겠는가?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숨길 수 있겠는가?

 

누군가를 관찰하려면 나를 먼저 봐야한다는 즉 나는 무엇에 편안해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따져봐야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문장은 조금 무섭게도 읽을 수 있습니다. 그의 행동을 자세히봐야하며 사람들은 그 시선 때문에 자신을 숨길 수 없게 된다.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후자로 읽히더라구요. 원본 문장에서 나를 관찰하라를 어떻게 찾아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가장 가까운 것들을 다루다보니 효, 부모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사람마다 가까운 것은 다르겠지요. 꼭 부모인 걸 강조한 건 아닙니다. 공자시대에는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자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