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지금은 일요일에 리인학당이 열리지만

한 때 일요일엔 일요인문학이라는 세미나가 있었지요.

작년 여름에 존 버거를 읽는 번개 세미나로 그 연명상태를 알렸지만

다시 길고 긴 침묵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일요인문학 세미나 회원인 다인님이

긴 방학 중에도 문탁의 친구들을 잊지 않고

책선물을 보냈습니다.


다인님의 지인인 신상환님이 번역한 나가르주나의 책입니다.

다인님이 파지사유로 이 책을 보낸다고 하길래

언젠가 번역자인 신상환님을 모시고 세미나 해보자고 했는데..

그 날이 언제 올려나?^^


중론 세미나를 꿈꾸게 하는 귀한 선물입니다.


ì¤ê´ì´ì·¨ì¡ë¡  ì¸í¸


아래는 책소개입니다.

----------------------------------------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대승불교의 아버지’, ‘제2의 붓다’라 불리는 용수(樹, N?g?rjuna)의 6대 저작들을 간추린 티벳어본 ≪중관이취육론(中觀聚論)≫의 완역본이다. 
대승 불교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공(空) 사상의 전파자로도 널리 알려진 용수의 6대 저작을 모은 이 컬렉션은 그의 대표적인 저작인 ≪중론≫를 포함하여 ≪회쟁론(回諍論)≫, ≪세마론(細磨論)≫, ≪육십송여리론(十訟如理論)≫, ≪칠십공성론(七十空性論)≫, ≪보행왕정론(寶行王正論)≫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컬렉션을 번역한 신상환 박사는 2011년 상반기 문광부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된 ≪용수의 사유≫의 저자로 중관사상 전문연구자로서 독보적인 존재이다. 그는 민족문화대백과 사전의 ‘대승불교, 중관사상, 팔불중도, 파사현정’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인도 타고르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던 그는 이 책을 완역하기로 마음을 품은 후 오로지 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귀국을 선택했고, 10년간의 작업 끝에 마침내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한 개인에 의한 용수 6대 저작 완역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중관이취육론≫ 가운데 가장 중요한 책은 용수의 대표작인 ≪중론≫으로 이미 산스끄리뜨어와 한역, 영역 등이 우리말로 옮겨진 적은 있다. 하지만 티벳 원문을 직접 우리말로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쟁론≫의 경우 이미 김성철 교수가 주석을 달아 ≪회쟁론 범문 장문 문법해설집≫까지 출판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는 두 개의 티벳 대장경인 북경판과 데게판의 판본비교 연구를 통하여 기존의 연구를 심화시켰다. 
≪광파론≫으로 알려진 ≪세마론≫의 경우, 한역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원래의 의미를 풀어 제목마저 새로 지었고, ≪육십송여리론≫의 경우 한역과 이것을 우리말로 옮긴 한글대장경에 포함되어 있어서 기존 한역에서 간과되어 있던 중관학파의 견해를 중심으로 새로 옮겼고, 한역이 존재하지 않는 ≪칠십공성론≫도 이번에 새로 옮겼다. 
한역에서 용수의 저작으로 표시하고 있지 않은 ≪보행왕정론≫의 경우, 이 책이 한역 대장경에 포함되어 있는 줄도 몰랐던 관계로 ≪보만론(寶?論)≫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중관이취육론≫의 완역으로 이 두 저작이 실제로는 같은 저서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추천사에서 김성철 교수가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전체 티벳어 게송 수만 약 1천 5백, 그리고 약 4천여 개의 방대한 주석이 가르쳐 주듯 이 책의 출판은 한국 중관사상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불교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수년 간 두문불출 역경불사(譯經佛事)’의 결과물이다. 
더불어 이 책의 부록과 해제는 대승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중관사상의 발달과 본 컬렉션의 주요특징을 총괄적으로 설명하여 중관사상의 역사와 입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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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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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새털

2018.06.15
06:02:24
(*.212.195.40)

다인님의 선물을 기뻐하기도 힘든 1인이지만(불교모름)

다인님의 이름만으로도 기쁜 1인입니다!!

다인님 본지도 꽤 되었네요.

봄날

2018.06.19
22:35:25
(*.126.195.84)

그러게요.

진지했던 연극도 다시 생각나고 ㅎㅎ

다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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