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제가 후기인줄 알았는데 꿈틀 쌤도 올리셨더라고요요요쌤 저도 올리는 게 맞다고 믿겠습니당. 꿈틀 쌤의 후기가 있으니 저는 제가 인상 깊었던 것들 몇 개를 짧고 얇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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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고통은 아버지의 것이다. 라는 이 시대에 아빠()뽕만을 표현하며, 그 외에 사람들은 나타나지 않는 영화가 많아졌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부산행과 군함도입니다. 점점 아빠 뽕의 효과인지 남성중심의 액션 영화만 발달하면서 남성들은 연기할 기회가 많아지고 계속해서 승진합니다. 이제는 한국영화에서 여성 캐릭터를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10대에서 30대 초반 남성캐릭터도 사라지고 가장의 무게를 가진 40대의 캐릭터들만 늘어나고 있다. 강사님은 친구 분과 한국 스크린의 현실 내부자와 마스터에 대해 얘기하는데 서로 다른 영화를 얘기하는지 몰랐다고 합니다. 각각의 세계관이 있지만 마치 하나의 세계관 같은 겁니다.

    요즘 영화는 잘 안보지만 강사님이 예로든 영화들을 보면 정말 주인공은 40대 남성들이 대다수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페미니즘이 붐인 줄 알았는데 언론에서는 아직도 가장 캐릭터로 영화를 생산하다니 참 아이러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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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엠에프 이후 영화는 엄마들이 아빠한테 아이를 던지고 가고 아빠들은 사람이 되어가는 영화가 붐을 일으킵니다. 시초는 아저씨였고요. 뒤를 이은 건 괴물이라는 영화였습니다.괴물이라는 영화의 줄거리를 보지 않아도 아버지의 머리색만으로 그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머리색이 노랑에서 검정으로 변합니다. 아버지와 노랑머리는 잘 매치가 안 됩니다. 즉 양아치에서 아버지가 되었다는 의미이죠. 누군가 사람이 되는 과정의 주인공이 아빠인 이유는 엄마가 있었으면 재미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랍니다. 왜냐 엄마는 당연히 잘 지켜줄 것이기 때문이래요. 참 나. 하지만 이런 엄마는 사회적으로 슈퍼맘이라는 바깥일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 해야 한다는 시선(압박)을 받는 겁니다.

자 그러면 2000년 이후 여성들은 주로 어떤 영화를 찍었냐하면 귀신영화만 찍게 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이마를 쳤습니다. 공포영화를 못 보는 저는 몰랐을 이야기거든요. 귀신영화지만 웃긴 건 주인공이 여성 또는 엄마이기 때문에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80년대로 내려가 보면 80년대에 중요했던 건 비디오플레이어 이었고 이 상품을 더 팔기위해 영화를 기업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당시에 붐이 된 것을 살피고 유행에 맡게 영화를 만든 것입니다. 당시에는 다양한 코미디로맨스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말도 안 되게 여자들이 말을 많이 하고요. 직업도 있고 지갑도 있고 성과사랑과 일을 편하게 얘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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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남성들이 역차별을 당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이런 사태를 쉽게 따질 수 있는 건 노동시장입니다. 확연하게 노동시장을 보면 남성비율이 무지막지하게 높습니다. 왜냐하면 노동시장에서는 남성을 원하기 때문에 남성에게 유리한 입사조건을 내걸거나 승진조건을 내걸기 때문입니다. 은행에서는 여자 1대 남자 4이라는 기준을 정해서 뽑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동시장에 여성이 적은 건 여성 탓이라고 합니다. .. 어이가 없는 일이죠. 원숭이가 남성보다 지식인이 되면 기업은 원숭이를 뽑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성이 뽑혀야할 이유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다시금 남성비율을 높일 것입니다.

    기업들은 여성을 해고하기 위해 해고당한 여성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만들어야했습니다. 여자가 있어야할 자리는 가사노동이고 남자가 있어야 할 자리는 가장의 자리다는 것과 네 남편이 잘리는 거보다 네가 잘리는 게 낫지 않니? 라는 인식을 생산합니다. 이때 해고된 여성들이 가사노동으로 들어갔다면 그나마 다행인 것입니다. 그런데 IMF때문에 남성만 일을 해서는 먹고 살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성도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여성이 얻을 수 있는 일자리는 겨우 비정규직뿐이었습니다.


    1940년대 초 미국은 세계2차 대전이 터졌을 때입니다. 공장을 돌릴 남성들이 다 전쟁 가서 여성도 일을 해라 라는 외침이 있었습니다. 이건 언론뿐 아니라 여성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공장에 여성 4백 명이 취직했었습니다. 계속 일하고 싶냐 라는 설문조사했을 때 70~80%가 일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남성들이 돌아왔습니다. 미국은 여성이 바깥일을 하고 남자가 집안에 있는 이 혼란스러운 질서를 맞추기 위해 남성들에게 다시 4인 가족과 직장을 지어줍니다. 공장에서는 여성 400만 명 중 300만 명이 해고당합니다. 해고 붐이 일면서 할리우드도 달라집니다. 마린리먼로가 약한 존재가 아니었지만 사회에서 기대하는 약한 여성 마린리먼로를 생산했다. 당시 상황을 바꾼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다시금 으쌰으쌰하게 만든 것이다.

 

뭔가 저 개인적으로는 애매하지만 재밌는 강의였습니다. 영화와 시대를 엮어낸 게 재밌었지만 뭔가 가정법이 많았던 것 같아서 애매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위에 쓴 것들처럼 새로운 인식들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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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요요

2018.09.11
09:41:22
(*.178.61.222)

잊지 않고 후기 올려줘서 고마워~~

새은이가 강의를 어떻게 들었나 알수 있어서 좋구나, 좋아!!

10대부터 50대까지 함께 듣는 강좌여서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니 그것도 아주 좋아요.

근데 아저씨는 원빈이 주인공이었던 2010년 영화^^

그러니 시초가 아니고.. 아빠뽕 영화 아저씨(판타지)로까지 진화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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