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날이 갑자기 추워지네요. 선집도 어제부터 보일러를 틀었습니다.

오랜만에 보일러를 틀어서 온도에 대한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이정도면 되려나 하고 29도로 올렸더니

바닥이 후끈후끈거려서 깜짝 놀랐네요. 나도 놀라고 집에 온 동은언니도 놀라고 우리 모두 놀라고..

뭐 아무튼 오늘은 얼마전에 발견한 선집의 부적같이 생긴 종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는 와중 현관문 위에 붙어있는 노란 종이를 발견!


KakaoTalk_20181012_095900944.jpg


제가 북촌 한옥마을 돌아다니면서 흰색종이에 검은색 글씨로 '입춘대길'이라고 쓰여있는 건 좀 봤거든요.

그런데 이건 노란 종이에 빨간 글씨, 거기에 모르는 글자가 가득!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부적인가 싶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열심히 한자를 찾아보았습니다.

왼쪽부터 읽으면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입춘대길 만사여의형통' '만복성지 건양다경'

한자 직역하면 '부모님이 천년동안 살아계시고 자손은 만대가 이어진다' 

'봄이 시작되면 크게 길하고 모든 일의 뜻이 통하게 된다'

'만개의 복이 이루어지고 양기(볕)를 세워 경사가 많아진다'

내용은 참 좋네요.. 자손이 만대가 이어진다니 그러진 못 할 것 같은데 아무튼.


선집회의때 한자에 능한 두 선생님 (둥글레,진달래)께 보여드렸더니 

한 분은 그냥 입춘대길 써서 붙인거라고 부적은 아닌 듯 싶다고 말했고 

한 분은 노란 종이에 빨간 글씨라 혹시 모른다고, 너무 찝찝하니 처리할 방법을 구해보자고 말했습니다.

누가 누군지 감이 오시죠?


여러분.. 저게 부적일까요 아닐까요?

맞다면 그냥 놔두어야 할까요, 다르게 처리해야 할까요?



'1' 댓글

문탁

2018.10.13
09:14:39
(*.8.78.3)

입춘 때  복을 좇기 위해 대문에 붙이는 글이 符야.  부절할 때 부, 부적할 때 부, 부호할 때 부.

그러니까 부적맞고, 하지만 전혀 찝찝한 거 아니구...

근데 이미 입춘이 지났으니까 그 부적을 붙여놔도 소용이 없어. 걍 버리셈.


그리고 세로글자는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읽어나가는 것임.


또한 입춘대길 만사형통 혹은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세트로 함께 쓰이는 문구임^^


마지막으로 29도 틀어놓으면 절대 안될걸?

건강에도 안좋고,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수도^^

문서 첨부 제한 : 0Byte/ 40.00MB
파일 크기 제한 : 40.00MB (허용 확장자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12월 단품>스피노자 단팥죽 신청하세요~ [16] updatefile 은방울 2018-12-12 200
공지 <청년페어이야기3> 길 위는 광주에 가서 ○○○을 했다 file 고은 2018-12-05 69
공지 <청년페어이야기2> 길드다 첫 해를 마무리하는, “길드다 일 년과 2019” file 명식 2018-12-03 115
공지 <청년페어이야기1> 일본에는 무인양품, 한국에는 共産品!! [1] file 문탁 2018-11-28 212
공지 스즈카 공동체 탐방보고회 [1] file 요요 2018-11-09 219
공지 2018년 김장 데이! 11월 22일~23일 ~ [7] file 김장데이 2018-11-05 304
공지 청년예술프로젝트'타인의 고통' 무료특강!! [1] file 일이삼사 2018-11-01 279
공지 <10월단품②>주역만두가 옵니다~~ [18] file 은방울 2018-10-23 268
공지 〔선집통신〕 0831 선집 게스트룸 오픈! [5] file 선집 지킴이 2018-08-31 319
공지 문탁의 출판프로젝트, <북앤톡>을 소개합니다 [1] 요요 2018-06-20 321
1576 <9,10월 밥상열전>진정한 주연은 보이지 않는다 [4] file 은방울키친 2018-11-05 132
1575 오영의 주방일기 2 [1] file 오영 2018-11-04 103
1574 가을의 끝자락에서 오랜만에 저녁낭송 한 자락!!! file 봄날 2018-10-31 126
1573 스피노자 에세이 쓰다가 시 한토막.... [2] 너스레시인 2018-10-31 109
1572 오영의 주방 일기 [2] file 오영 2018-10-28 139
1571 문탁 2층 무선공유기가 바뀌었어요. ^^ [2] 뿔옹 2018-10-27 95
1570 천안으로 이사가신 행복님이 전한 선물^^ [10] file 파지사유 2018-10-23 162
1569 미국으로 유학간 현민군에게서 온 소식 [5] file 최현민 2018-10-23 106
1568 내일, 화요일! 다섯번째 청년밥상.. 면목없는 '지원밥상'...! file 지원 2018-10-23 88
1567 첫번째 책별밤 후기 [5] file 큐육공일 2018-10-22 140
1566 <마을경제워크숍 세션2> 후기 [1] file 띠우 2018-10-21 100
1565 [파지스쿨] 2019년 파지스쿨을 위한 확대회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file 진달래 2018-10-18 73
1564 <10월단품ⓛ>맛간장 주문하세요~ [17] file 은방울키친 2018-10-17 184
1563 마을경제 워크숍 1차 돈의 인문학 - 전제를 의심하라 후기 [4] file 먼불빛 2018-10-15 141
1562 [길드다]우현의 힙합칼럼 [2] file 관리자 2018-10-13 96
1561 감자전, 욜로, 방시혁, BTS-마을경제워크숍은 계속된다 moon 2018-10-13 85
» 〔선집통신〕 1015 선집의 부적? [1] file 수아 2018-10-12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