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풍경

계속 문탁과 스즈카 공동체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들을 찾고 비교해보는 가운데

10월 28일 세쨋날이 밝았습니다. 

'사이엔즈 연구소'와의 미팅을 가졌습니다.

전날 '사이엔즈 스쿨'을 만났을 때 

연구소에서 연구한 방법을 코스로 실행하고 있는 곳이 스쿨이라는 설명을 들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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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씨라는 분이 나오셨는데 야마기시 공동체 초창기 멤버로 

전공투 세대셨고 대학 졸업 후 바로 야마기시 공동체에 합류 핵심멤버로서 16년간 지내다

2000년 핵심멤버 일부와 독립해서 나와 스즈카 공동체를 만드신 분 중 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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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카 공동체로 새롭게 시작하고자 했는데 다시 관계들 속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행복, 자유, 함께 하는 대화가 뭔지 정말 모르는구나에서 연구소는 시작되었다네요.

'어떻게 할까?' 이전에 '어떻게 되어 있나?' '나는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묻고

그것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할 일들이 진행되게 된다는 겁니다. 


암튼 위의 얘기는 스즈카에서 누구를 만나든 언제든 하는 얘기인데

이런 얘기를 하기까지의 연구든 지금의 연구든,

공부로 삶의 길을 찾고 있는 문탁인들로서 연구소는 도대체 어떻게 연구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청천벽력(?)같은 말을 들었지요.

텍스트같은 것은 없다고요......

연구의 대상은 실제 사람들이고 일상이라고요.

문탁샘은 오노상과의 대화에서

자신은 주석가나 학습자인데 그들은 창조자인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후 첫날 Human and Society Vision 프레젠테이션을 한 사카이상이 두번째 PT를 했습니다.

첫날은 달에서 처음으로 본 지구의 모습에서 시작해 인상 깊은 PT를 하셨었는데

이번에는 유발 하랄리의 '사이엔즈' 내용 중 호모 사피엔스의 사유 능력 곧 허구하는 능력에서 시작하시더군요.

그런데  단 한장으로 PT를 구성했습니다. 

점차적으로 내용이 채워지면서 한 장을 구성해 갔는데 신선하기도 했고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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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허구의 능력이 바로 스피노자가 말하는 1종인식인 상상인 것 같습니다. 

이 상상에서 해방되어 실제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즈카에선 이렇게 연구된 내용을 프로그램으로 만든 7개의 코스를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코스를 언제든 반복해서 참가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엔 공동체 멤버들과의 미팅을 했습니다.

70대와 60대 부부들과의 미팅이었습니다.

이들 또한 이 공동체의 핵심멤버이고 

이 공동체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야마기시 공동체 멤버였습니다. 


이들이 들여 준 얘기들은 어떤 공식도 아니었고 비전같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어제 또는 얼마전에 겪은 일들에서 곧 관계 속에서 불편함이 일어났었고

그때 자신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어떤 과정으로 다른 관계를 만들었는지를 얘기해 주었습니다.

너무나 일상적인 일들 속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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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자신들의 공동체에만 머물지 않고 하나로 된 사회 곧 as one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사람들을 묶어 애즈원네트워크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비전을 순수하다고 해야할지 공격적이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이들이 말하는 사이엔즈 메소드, 코스 등에는 관심이 가긴 합니다.

왠지 힐링 프로그램 같으면서도 그렇다고 하기엔 다른 것이 있는 것 같구요.


전 이번 탐방으로 깨달을 게 있습니다.

내 안으로 질문을 던지지 않았구나!

내 감정을 만든 외부 원인과 내부 원인 중 내가 알아낼 수 있는 내부 원인을 알려고 하지 않았구나!

그리고선 남탓만 했구나!


다음날 아침을 먹고 교토로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셋은 교토에서 밤마다 늦게까지 스즈카 공동체 얘기하느라 잠이 부족해요.

바꿔 말하면 문탁 공동체 얘기를 한 것이죠.

오늘은 너무너무 피곤해서 두 분은 넉다운 되시고 전 늦게나마 스즈카 탐방을 마무리합니다.

한국가면 할 얘기가 더 많을 듯 합니다.



저도 피곤해서 이만 자야겠어요.

교토 얘기는 한국가서야 올릴 것 같네요...

맛보기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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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새털

2018.10.31
00:53:06
(*.212.195.119)

문탁샘과 같이 서니 요요샘도 키가 커보이네요^^

관리자

2018.10.31
08:50:07
(*.21.27.100)

1탄도 사진을 보충했습니다. 

히말

2018.10.31
20:21:54
(*.98.51.224)

너무 피곤하지 않기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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