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풍경

올해 봄부터 세월호 추모를 위해

파지사유에서는 416단원고 약전을 읽었고

월든에서는 기억의 교실에 놓을 방석 만들기를 했습니다.

올해 안에 이 두 추모활동을 마무리하고

세월호를 보내기 위한 추모 데이를 보냈습니다.


오전 10시 좀 넘어서 초를 두 개 켜고 나머지 약전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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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이후부터는 방석 40개 넘게 마무리 작업을 했습니다.

돌아가며 약전을 낭독하며 방석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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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우님과 느티나무님이 마지막까지 약전 읽기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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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04명의 희생자 이름도 화선지에 고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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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부터 캔들파지사유로 마지막 의례를 하였습니다.

우선 20분간 명상을 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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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약전을 읽으면서 남긴 메모들을 돌아가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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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전을 읽으면서 함께 썼던 희생자 명단 한 명 한 명을 돌아가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읽은 명단을 불에 태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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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의례가 끝나고서 

이런 의례로 우리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어쩌면 우리가 그들을 보내주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이름 한 자 한 자 타들어가는 것을 보며 잘가라고 속으로 되내었다,

이런 행사가 있어서 세월호를 기억하게 된다.....

우리는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오전부터 저녁까지 

약전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고

바느질하며 듣는 낭독에도 눈물이 났고

이름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앞으로도 우린 매년 4월이면 세월호를 기억할 것입니다.

사건의 진상도 꼭 밝혀져야 할 것이고요.



'1' 댓글

요요

2017.12.26
10:57:44
(*.178.61.222)

방석만들기도 약전읽기도 잘 마치게 되어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혼자서 슬픔과 분노의 늪에서 허우적거리지 않고, 

함께 그 길을 지나올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돌아보니 서명지를 들고 길에 서있던 시간이, 

304조각의 퀼트에 수를 놓고, 304분의 이름을 새기던 날들이,

함께 모여 절을 올리던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신을 낮추는 몸짓이,

방석을 만들던 바느질 한 땀 한 땀이, 소리내어 읽었던 약전의 글자 한 자 한 자들이 

잊지않고 사람노릇하도록 지켜준 성스러운 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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