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지사유 공지

<874-6>는 파지사유라고 읽습니다. 파지사유는 문탁에서 새로운 실험을 담당하는 '마을공유지'입니다.


또 다시 벚꽃이 피고 꽃들이 이쁜 계절이 돌아왔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이 되면....

생각나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조각보.jpg



며칠 전

큐레이터들과 < 더 북 >친구들이 함께

이런 제목의 글을 읽었습니다.

바스러진 대지.jpg

 <바스러진 대지에 하나의 장소를>


사사끼 아타루의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바스러진 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믿었던 근거(=대지)들을 참혹하지만 가볍게 부쉈던 그 사건....

여전히 말문이 막혀 아무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사건.....이

우리의 근거(=대지)를 흔들었습니다.


이후 매일 매일은 아니지만....

어쩌다 가끔씩....

가만있는 내가

편안하려고 하는 내가

잘먹고 잘사는 내가

아이의 보드라운 살을 만질 수 있는 내가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이 부끄러움을....

다시 한번 마주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2018년 4월 16일 오후 2시

파지사유에서

<문탁과 함께한 세월호>전시함께 아이들의 추모의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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