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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으로서의 책 읽기, 사사키 아타루의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이 책은 ‘책을 읽는 것’에 대한 책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시 읽는다는 것이고, 책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다시 쓴다는 것이고, 책을 다시 쓴다는 것은 법을 다시 쓴다는 것이고, 법을 다시 쓴다는 것은 ‘혁명이다!’ 하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사사키 아타루 『이 나날의 돌림노래』에서) 사사키 아타루의 책과 혁명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유혈낭자한 피비린내가 아니라 먹과 잉크 냄새가 난다. 죽간에, 파피루스에, 양피지에 무엇인가를 써 내려가는 펜 끝에서 나는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혹은 타닥타닥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손끝에 침을 묻히며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들리고, 읽을 수 없는 것을 읽기 위해 애쓰는 신음소리가 들린다. 이 작고 작은 소리와 희미한 냄새 속에서 혁명이 자라난다. 그렇게 혁명이 자라났다. 우리 역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무한한 회색의 투쟁공간을 출현시키고 있는 것일까. 정말 그런가. (『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 「혁명으로서의 책읽기」에서) 정권이 바뀌거나 피비린내가 나는 것만이 혁명이 아니라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야말로 혁명이라고 말하는 책이 있습니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면서 다른 한편 우리의 읽기와 쓰기에 대해 질문하는 책입니다. 가볍고 재미있는 읽을거리 볼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재빠른 정보사냥능력이 요구되는 세상에서 읽는 것이 어떻게 혁명이 될 수 있는지 혁명으로서의 책읽기가 어떻게 가능한지 같이 생각해 봅니다. ∙ 기간 : 2019년 1월 5일~1월26일 / 토요일 오전 10시~12시반 / 4회 ∙ 텍스트 : 사사키 아타루,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자음과 모음) ∙ 강의일정 1강 (1월15일) 인트로: 읽기의 향락과 여성이 되는 것 첫째 밤: 문학의 승리 2강 (1월12일) 혁명으로서의 읽기 둘째 밤: 루터, 문학자이기에 혁명가/ 셋째 밤: 읽어라, 어머니인 문맹의 고아여 3강 (1월19일) 중세 해석자 혁명과 피에르 르장드르 넷째 밤: 우리에게는 보인다 4강 (1월26일) 중세 해석자 혁명을 넘어 넷째 밤: 우리에게는 보인다/ 다섯째 밤: 그리고 380만 년의 영원 ∙ 강사 : 요요(김혜영, 문탁네트워크 회원) ∙ 회비 : 6만원 ∙ 문의 : 공일공-9118-하나 둘 팔 삼 (오영)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2 9335 17477 (김시연)) *문탁네트워크는 영리를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아닙니다. 회비는 강의가 시작되면 반납되지 않습니다. ∙ 신청방법 1.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신청사연과 연락처도 남겨주세요. 전화번호 비공개를 원하면 비밀글로 써주세요 2. 입금을 해야 신청이 완료됩니다. (단 복회원인 경우, 복사용을 원하시면 신청할 때 함께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