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유랑단

늦은 후기라 읽어달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후기입니다~~

그리고....역시 후기는 반드시!!! 즉시 쓰는게 맞네요.ㅠㅠㅠ


8번의 <장자> 시간을 마치고 드디어 담쟁이가 개인 프로젝트로 삼은 맹자로 넘어갔습니다.

첫번째 시간에 맹자와 그의 시대에 대한 개괄저인 이야기를 거쳐 

이번에는 본격적인 맹자철학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 멤버중에는 작년에 이문서당에서 맹자를 배운 사람이 네명이나 있죠.

담쟁이를 비롯해 느티나무, 스르륵, 봄날까지...그러니 자연스럽게 작년 맹자수업에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간간이 나왔고

이라이정님은 역시 낭송금강경의 구절과 비슷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 내용을 떠올리며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우리가 소란스럽게 이야기한 것들은 

* 마음1= 포괄적인 마음 자체, 마음2=자연이 준 본성으로서의 마음, 마음3=닦은 마음..

* 나무 키우기에 비유한 본성 키우기

* 인간의 타고난 착한 본성(공감의 마음)=사단

* 인의예지가 곧 덕이라 할 수 있냐

* 인과 덕의 관계는?

* 호연지기는 도덕적 체력? 문탁샘이 이전에 이야기한 '포스'를 호연지기라고 봐야 하는가, 아닌가...맹자께서도 호연지기를 무어라 말하기 어렵다고 하셨다. 천지사이를 채운 그것은 나의 내부의 의가 쌓여서 생기는 것이다. 도덕심만 가지고 저절로 생기는 것도 아니다. 곡식키우는 일에 비유해 호연지기를 설명한다면 가장 우선적인 것은 먼저 농사에 종사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도 해야 할일을 하면서 결과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빨리 자라게 조장해서도 안된다...내면의 도덕성을 몸에 드러내도록 하는 것이 수련이라면 호연지기는 수련과 동의어가 된다. 

등등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말들을 하고 토론했지만 또렷이 결론지은 것도 없어요..정말 어렵네요. 그렇지만 작년의 맹자공부를 떠올리며, 장자와는 다른, 맹자의 치밀하고 일관된 사유의 세계에서 노니는 것도 재미있네요.


이상 정신나간 듯 한 주를 훌쩍 날려버리고, 그 날들과 함께 기억도 날려버린

봄날의 '영혼없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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